'청소년 100원버스 정책' 내년부터 시행
내년 예산에 정책추진비용 35억원 반영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자는 주장이 시민 공감 얻어
2021-09-02 전시은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의 ‘청소년 100원버스’ 정책 추진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2일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여수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중고생 100원 시내버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지난 6월 해당 제도의 적정정을 묻는 SNS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시민 69%가 찬성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여수시는 예상비용 3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2019년부터 ‘청소년100원버스’ 정책 추진활동을 이어왔다. 서명운동과 성명서, 논평 발표에 이어 시장간담회를 개최했고 정책이 추진되는 광양시까지 현장탐방을 다녀와 결과를 여수시에 알렸다.
특히 서명운동에는 9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청소년 보편적 복지에 대한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여수시민협은 “청소년 100원버스 정책 도입을 요구한 지 2년이 지났다. 늦었지만 적극 환영한다. 아울려 함께 행동해주신 시민단체와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중교통수단의 공영화를 통해 시민 기본권인 이동권 확보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보편복지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