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년을 향한 도약, 여수넷통뉴스 창간 10주년
"글을 쓰는 기자가 이사장이 되는 곳, 시민언론으로서 여수발전에 앞장설 것"
시민언론 여수넷통뉴스 창간 10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 6시반 마띠유호텔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여수넷통뉴스 이기재 이사가 사회자로 나섰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심명남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낸 한 분 한 분을 소개했다.
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여수넷통과 함께 한 지난 10년의 세월은 가슴벅찬 나날이었다”며 2011년 2월 7일 여수넷통에 처음으로 기사를 올린 그날을 회상했다.
“여수넷통은 글을 쓰는 기자가 이사장이 되는 곳입니다. 여수넷통은 1대 한창진 이사장님에 이어 2대 오문수 이사장님, 3,4대 엄길수 이사장님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도약을 위한 새로운 슬로건을 준비했습니다. ‘Before 10년, After 1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년을 거울 삼아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변화와 가치를 담아내겠습니다. 낡은 형식과 꼰대 정신으로 옛 것을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언론 권력이 아닌 시민언론이 되고자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조직을 혁신하고 여수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조찬현 편집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발자취와 올 한해 주요 업무를 보고했다.
여수넷통뉴스는 지난 3월 권오봉 여수시장을 시작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까지 21명을 특별인터뷰했다. 올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모제를 민관 합동으로 개최하고 10월 여순항쟁 유적지 답사도 여수뉴스타임즈와 합동 개최하며 지역의 역사를 알렸다.
경과보고에 이어 4년간 신문사를 이끈 여수넷통뉴스 엄길수 전 대표가 격려사를 낭독했다.
엄길수 전 대표는 “10년의 시간이 흘러 이 자리에 오게 해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려야할 것 같다”면서 “언론은 국민들에게 지지와 신뢰를 받기 어려운 대상임을 항상 명심하고 공정과 상식을 실천하고 시민들 앞에서 더 낮은 자세로 함께 하는 언론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뉴스타임즈 김경만 대표도 축사를 전했다. 여수넷통뉴스와 여수뉴스타임즈는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동취재, 동시보도를 실시해왔다.
김 대표는 “인터넷신문 불모지인 지역에서 온라인뉴스 전달자를 표방한 지 10년이 흘렀다”며 “여수넷통은 시민과 독자와의 약속인 참여, 소통, 공감, 변화의 다짐은 시간이 흘러도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보다 더 발전할 여수넷통 10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축하동영상도 상영됐다.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과 안도 동고지명품마을 김성수 위원장,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등 많은 사람들이 여수넷통뉴스 창간 10주년을 축하했다.
올 한해 여수넷통을 빛낸 회원과 시민기자들에게도 상이 수여됐다. 최우수회원상은 천상국 회원과, 심재수 회원, 김명숙 회원이 수상했다. 올해의 시민기자상은 이혜란과 서영석 시민기자가 수상했다.
이혜란 시민기자는 ‘장도블루노트’를 연재해 다양한 클래식음악을 소개해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서영석 시민기자는 쌍봉복지관 복지사로 근무하며 각종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했다.
웅천 마리나 실습고교생 사망사고와 재난지원금을 시청직원들에게 나눠주려 한 순천시 기사를 제보한 김영미 회원은 뉴스제보상을 수상했다.
여수넷통뉴스 창간일을 기념하는 12월 1일상은 전시은 여수넷통기자가 수상했다.
엄길수 전 여수넷통대표와 박성미, 이상우 시의원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엄길수 전 대표는 여수넷통뉴스 창립위원이면서 3,4대 이사장으로 역임하며 여수넷통뉴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왔다. 박성미 시의원은 매년 열리는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하고 이야포 두룩여해상 미군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이상우 시의원 역시 이야포 추모제 행사지원에 매년 앞장섰다.
오병종 전 편집국장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오병종 전 편집국장은 2017년부터 부임해 상포지구 등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심층취재 보도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여수넷통뉴스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감시 비판하며 언론의 바른길을 걸어간 오병종 편집국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0주년 기념식을 축하떡 자르기와 바리톤 이중현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여수넷통뉴스 창간 10주년 기념식은 식전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