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폐선의 꿈 2021-12-31 김면수 폐선의 꿈 조계수 언제인가는 이 포구를 떠나리라 당기다가 풀어주는 풀어주다 당기는 잔물살의 유희에 지친 목선 한 척 자는 것 아니다 처박힌 개펄에서도 깨어 있다 옥죄는 밧줄을 끊고 아침해가 사는 저 깊은 바다로 가는 때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