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식품산업 연매출 3조 시대 시동

제조․미래식품산업 육성 등 29개 사업에 442억 집중 투자해

2022-01-06     조찬현
▲전남 농식품 공동브랜드 ‘남도미향’ 로고

전라남도가 지역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 등을 통해 식품산업 연간 매출액 3조원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한해 29개 사업에 44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개발 및 품질관리 강화 분야에 ▲시제품 및 포장지 제작 7억원 ▲ 자가품질 검사비 2억7천만원 ▲유기가공식품 인증비 2억원 ▲전통식품 경쟁력 강화 2억원 ▲식품산업연구센터 4억원 등 18억원을 지원한다.

자동화설비 등 식품산업 기반 확충 분야는 ▲농식품 제조‧가공지원 30억원,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육성 13억원 ▲전통식품 산업화 13억 등 56억원을 투자한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을 포괄하는 농촌융복합산업화 분야에는 ▲향토산업육성 24억원 ▲농촌융복합 지구조성 28억원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센터 운영 13억원 ▲융복합 강화 6억원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6억원 등에 79억 원을 투입한다.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에는 ▲국산김치 사용업소 식자재 구입비 12억 원 ▲김치 생산비 절감 장비 지원 9억원 ▲종균발효 식품산업 지원 1억원 등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능성 미래식품 개발 분야에는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 10억원 ▲기능성 HMR실증‧실용화센터 구축 196억원 등을 쏟아붓는다.

이와함께 담양 저지방한우 브랜드 육성, 신안 땅콩가공센터 건립 등 지역 맞춤형 식품산업 분야에 36억원, 어르신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25억원을 쓴다.

전남도는 올해 290억원 규모 김치 원료공급단지 유치와 함께 남도음식의 기록 보전과 세계화를 위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건립 등의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의약품 수준의 기능성 식품과 가정간편식 등 미래식품부터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상품까지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설비와 HACCP 시설 구축, 판촉 지원 등을 지원해 식품업체 매출액 3조 원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말 기준 전남도내 식품제조업체 수는 2천714개소, 매출액은 2조 8천82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