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눈발

2022-01-21     김면수

 

눈발

                 조계수

 

사람은 별이 되어
하늘로 가고
별은 떠날 때
땅으로 진다

 

은빛으로 쏟아지는
잔별들
덮어줄 발자국 찾는다

 

하얗게 흐르는
별빛
어둠을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