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한기 2022-02-28 김면수 한기 조계수 새벽에 등이 시렸다 끌어 당긴 담요 자락에 따라온 장대 다리 거센 바람 세라복에 무거운 책가방 들고 넘던 겨울 아침 한사코 놓아주지 않는 그때그때 바람의 끈은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