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청소년이 제안한 교육정책' 여수YMCA, 전남교육감 후보와 협약 맺어

28일 이순신광장에서 협약식, 장석웅.김대중 후보 참여해 박원균 이사장, "아이들의 간절함 담긴 제안서, 꼭 실행되었으면"

2022-05-28     전시은
▲ 여수YMCA가 김대중, 장석웅전남교육감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수YMCA가 전남교육감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28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중, 장석웅 교육감 후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은 전라남도학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YMCA협의회가 제안한 정책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자리이다. 학생의 정책참여운동의 일환인 이번 협약식은 전남의 학생들이 교육 수혜자를 넘어 교육 주체로서 활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라남도YMCA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학생교육에 대한 시민의 의견 70개를 취합해 5가지 영역 10개 제안으로 간추렸다. 전남의 학생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 박원균 여수YMCA이사장과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가 정책협약을 맺었다. 

제안 내용은 내 고장 역사교육 의무화, 학교IT교육환경 조성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활성화, 학생민주시민교육 확대 및 교내 학생 모의투표 진행, 교육감 선거연령 16세 하향, 학생수당 지급, 학생 아침식사 제공, 주말 및 공휴일 학교강당 개방, 학생전용카페(공간) 신설, 장애학생 경제 교육 강화, 학습 및 경계선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이다.

협약서에 서명한 장석웅 후보는 “시대가 변하며 청소년도 변하고 있다. 당연히 교육정책과 이를 뒷받침할 교육행정, 교사도 변해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책협약을 맺은 박원균 여수YMCA이사장과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이어 김대중 후보는 “이번 협약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협약 내용 중에서 학생수당 지급이 눈에 띄는데, 선진국에서는 이미 15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저 역시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같이 뜻깊은 협약을 꼭 실행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 전남의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 전남의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함께 협약을 맺은 여수YMCA 박원균 이사장은 “교육감 후보자님들을 모시고 아이들의 간절함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지역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담겼으니, 앞으로 이 정책이 꼭 실천되는지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YMCA협의회는 여수, 순천, 광양, 해남, 목포YMCA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