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 김대중 후보 당선

“전남교육 기본소득 도입...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2022-06-02     조찬현
▲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김대중 당선인 제공

장석웅 현 교육감을 제치고 김대중(60) 후보가 1일 치러진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다.

김대중 당선인은 “지역민의 강한 의지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힘 내라’며 따뜻한 손을 건네주는 분들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배려와 관심이 전남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부활 32년, 주민 직선 교육자치 12년은 성과와 함께 지역 소멸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며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 교육, 전남교육 기본소득으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김 당선인은 동신고와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석사, 목포대 대학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목포시의회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목포시의회 의장 재직 시에는 무상급식이란 화두를 던져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김 당선인의 공약은 ▲전남교육 기본소득 도입 ▲학교 밖 초중학생 대책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SNS 소통 앱 개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