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 침수 수난사고 대처법
침수 중인 차량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머리받침대로 창문을 깨거나, 내외부 수압이 같아지면 문을 열 것
국지성 폭우가 9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단 하루만에 차량 1천여 대가 넘는 차들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각종 신문과 뉴스에서는 피해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심각한 재난이지만 차량침수 피해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사고일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실제 탑승하고 있는 차량에 물이 차오른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절한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자주 겪는 일도 아니며 그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받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차량 침수 시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주차해 둔 차량의 타이어가 반이상 물에 잠겼을 경우 차량 운행을 안하는 것이 좋다. 물이 머플러에 들어가 시동을 꺼트릴 수 있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지게 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시동이 꺼져 다시 차량운행을 위해 시동을 걸게 될 경우 엔진의 흡입구에 물이 들어가 자동차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차밖으로 나와 높은 지대로 이동하고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침수가 진행되어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힘든 경우이다.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는 원인은 차량 외부와 내부의 수압 차이가 발생해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침착함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며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창문은 대부분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쉽게 파손이 불가능하다. 뾰족하고 단단한 물건을 사용하여야 하나 주변에 그런 물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좌석의 머리 받침을 빼서 차량의 문을 파괴할 수 있다.
만일 좌석의 머리받침대가 빠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차량 내부에 일정량의 물이 차올라 외부와 수압이 같아지기를 기다린다. 외부와 내부의 수압이 같아지면 차량의 문은 열리게 될 것이며 이후 차량에서 탈출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 또는 구조요청을 해야할 것이다.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침수피해, 예방법과 대응요령에 대한 관심만이 당신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제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