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캠핑, 야영장에서 사고를 예방하려면
모닥불 불씨를 완전히 끄고 자주 텐트를 환기시켜야
2023-02-20 여수소방서 여서센터 소방사 김상헌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지나가고 봄비가 내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날이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여유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캠핑장에서는 한번의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날 수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캠핑장과 야영장은 산이나 인적이 드문 평지에 위치해 큰 불로 번지기 쉬운 조건에 있다. 또한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 등에 있는 캠핑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범람, 침수로 고립이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안전하게 캠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캠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조심이다. 모닥불의 불씨로 인해 텐트에 불이 붙거나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기에 불을 피우기 전에는 바로 불을 끌 수 있는 모래나 소화기 등을 비치해두는 것이 좋으며 바비큐나 캠프파이어가 끝난 뒤에는 확실히 물과 모래로 불을 끄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또한 텐트 안에서 난로를 켜다 질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난로를 이용한다면 환기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폭우나 큰 일교차에 대비하여야 한다. 갑작스러운 폭우는 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기에 계곡 근처나 바닷가 근처에서 벗어난 곳에 자리를 잡고 비를 맞거나 일교차로 인해 급격히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에 충분한 보온장비를 챙겨가야 한다.
캠핑 전에 위와 같은 점을 명심하고 미리 대비하여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