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초 사거리,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 노출 논란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신호체계 개선 요구해 “좌회전하려고 차들이 멈췄다가 다시 직진...신호 위반 좌회전”

2023-03-20     조찬현
▲ 웅천초등학교 정문에서 아래쪽 100여 미터 지점 웅천지웰아파트 방향으로 오르내리는 사거리다.ⓒ독자 제공

여수 웅천초등학교 사거리, 웅천초교 정문에서 아래쪽 100여 미터 지점 웅천지웰아파트 방향으로 오르내리는 곳. 이곳에 좌회전 신호가 없어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까지 노출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여수의 한 시민은 “지난번에도 이곳의 위험성에 대해서 지적한 적이 있었다”며 “좌회전을 하려고 차들이 멈췄다가 다시 직진 신호가 반복되는 것을 보고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신호를 위반 좌회전을 하는 실정”이라며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동네 사람인 제가 보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요, 웅천을 지역구로 둔 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사고가 나고 이슈가 되어야 움직일 작정입니까”라며 “유권자로써 명령”한다며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덧붙여 그는 웅천 지역구 시의원 세 분에게 “똑바로 좀 하십시오, 세분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기필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시민 A씨는 “어린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민원은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이라며 지역구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 B씨 또한 “이쪽이 많이 위험하더군요. 저도 운전할 때 신경 쓰이긴 했어요”라며 동조했다.

또 다른 시민 C씨는 “여긴 사거리 중 두 곳이 이면도로라 주차문제까지 겹쳐 복잡한 곳인데 좌회전 신호가 없으니 더 복잡하다”며 “신호등 문제가 얼른 해결되면 좋겠어요. 안전제일”을 외쳤다.

이들은 하나같이 잘못된 교통신호체계를 하루빨리 바로 잡아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 진출·입시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최정필 시의원은 지인을 통해 페북에 민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낼(20일) 담당 부서에 연락해서 현장 확인하고 경찰서와 협의하겠다”며 “서로 협력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글을 올렸다.

이석주 시의원은 “월요일 날 확인해서 해당 부서에 확인 후 연락드릴게요”라는 답변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