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사거리 상습정체 해소되나...보행자작동신호기 설치돼

여수경찰서, "점진적으로 교차로 구조 개선 필요"

2023-04-07     조찬현
▲ 여수산단 출퇴근 통행량 편차 ⓒ여수경찰서 제공

여수경찰서가 여수시와 함께 석창사거리에  보행자작동신호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석창사거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출·퇴근로상 주요지점으로 출근과 퇴근 통행량은 극단적인 편차를 보이는 반면 여수, 순천에서 공단과 시청으로 좌회전 통행량은 횡단보도 주기에 비해 적고 보행자 또한 적은 편이다.

이에 여수경찰서는 신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출근시간에만 보행자작동신호기(일명 압버튼)를 설치, 지난달 13일 오전부터 27일까지 2주간 교통흐름을 분석했다.

▲ 여수산단 출퇴근 통행량 편차 ⓒ여수경찰서 제공

그 결과 정체현상이 확연히 감소되었고 석창사거리 통과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이는 현체제에서 신호만 조정한 것으로 향후에는 보행자사고 위험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교차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행자작동신호기는 보행자 스스로 버튼을 눌러 신호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보행자가 드물거나 일정한 시간대에만 있는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신호기를 말한다.

여수경찰서 최홍범 서장은 “지역경제의 원동력인 공단 출·퇴근 운전자를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