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여수시 ‘종합 우승’ 쾌거

금58․은41․동62개 메달 획득해 6연패 달성 장애인육상연맹 이기재 회장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선수들 존경”

2023-05-27     전시은
▲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여수시장애인체육회가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6연패를 달성했다.

‘건강의 섬 완도에서 함께 뛰자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3일간 개최된 대회에는 22개 시군의 선수 2천여명이 21개 종목에서 기강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테니스, 펜싱, 승마, 댄스스포츠, 양궁, 태권도 등 6개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어 예년보다 많은 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여수시는 총 21개 종목 중 18개 종목에 선수단 등 287명이 참가했다. 금58․은41․동62개로 총 득점 5만888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 코로나19로 미개최된 2020~2021년을 제외한 2016년부터 6연승 달성의 영예를 안았다.

▲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육상경기 현장.
▲전라남도 장애인육상연맹 이기재 회장이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종목별 금메달은 육상 14․역도 14․탁구 7․댄스스포츠 7․당구 4․볼링 4․보치아 2․수영 2․론볼 2․조정 1, 게이트볼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육상에서 3명, 댄스스포츠 2명, 역도 4명이 3관왕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힘을 실었다. 2~5위는 순천, 목포, 영광, 광양시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여수시는 장애인체육회 임원들이 대거 참여한 입장식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수상자와 악수를 나누는 전라남도 장애인육상연맹 이기재 회장.
▲ 전라남도 장애인육상연맹 관계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남도 장애인육상연맹 이기재 회장은 “무엇보다 대회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6연패를 달성한 여수의 시민이라서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아무래도 장애인 선수들은 비장애인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에서 지역 장애인선수단을 위한 연습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이처럼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그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내년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한편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 선수들이 그간의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자리로 이들의 활기찬 생활을 촉진함은 물론 통합과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