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참여하세요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주관, 13차례 강의와 답사로 구성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순사건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된다.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사건' 진압을 위한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지난 2021년 7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이후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수를 찾는 다크투어리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여순사건에 대해 바로 알릴 수 있는 지역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영일)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13차례 강의와 답사로 구성되어 있다.
여순사건의 개요, 여순사건의 주요 원인이 된 제주4.3, 국민보도연맹 희생사건과 형무소재소자 희생사건, 여순사건에서 미군의 역할,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 여순사건의 영향,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을 배운 후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순사건유적지를 2차례 방문 하여 현장감을 살리는 구성이다.
모집기간은 6월 16일까지이며 선착순 50명이다. 강의는 6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웅천 이순신도서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에서 교육에 80% 이상 참석하고 발표 수업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여순사건 해설가증을 수여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여순사건에 대해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신청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전화 651-1530, 010-4890-1531, 이메일 yosuicc@daum.net)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