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 여수사랑상품권 상시할인 길거리투표 ...압도적 찬성
"정기명 여수시장, 이제라도 시민 뜻 받아들여 지역경기 침체 막아내야"
여수시민협이 실시한 ‘여수사랑상품권 상시 10% 할인’ 길거리 시민투표에서 시민들은 압도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3일과 10일 여수시내 4곳(쌍봉사거리, 부영 3단지, 여서동 구 송원백화점, 웅천)에서 진행된 길거리 투표에는 1,29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중 98%인 1,261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수시민협은 12일 발표한 보도자료애서 “여수사랑상품권 시민인식조사 설문 결과와 여수시민제안등을 통해 상시 10% 할인을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여수시는 시 재정 부담 과다를 들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여, 길거리 투표를 통해 직접 시민들을 만나 물었고, 그 결과 98%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을 표했다” 며 “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뿐 아니라 에너지값 상승으로 어려워진 시민 삶을 살리기 위해 상시 10% 할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민들이 재확인 해 준 것이다”라고 분석결과를 전했다.
지역경기는 침체의 늪 빠져있는데 여수시는 재정부담 타령만
여수시민협은 “여수시는 2022년 쓰고 남은 세금이 2,024억원이 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만 1,000억원이 넘게 쌓여있다.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은 다른 기금 여유분과 쓰고 남은 세금을 위한 곳간으로 이 중 360억원이 쌓여있는 안정화 계정은 지역경제 악화 등 위기상황에 쓸 수 있는 돈이다. 모든 경기지표가 유사이래 최악을 기록하며 지역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데 정작 대비를 해야 할 여수시장은 돈을 쌓아두고도 재정 부담 타령만 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여수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수시민협은 “이번 길거리 투표에서 ‘할인율이 전남북 꼴찌로 대다수 지역이 이미 상시 10% 할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여수는 맨날 왜 이러냐? 재난지원금도 맨 꼴찌로 주더니. 여수시는 재정도 넉넉하다면서 왜 안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며 실망과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가계살림을 담당하는 주부들은 “할인율이 10%에서 6%로 변경되어 아쉽다. 한 푼이 아쉬운데 상시 10% 할인이 된다면 살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연히 상시 10% 할인이 꼭 필요하다. 꼭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여수시에 잘 전달해 주라.”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고 밝혔다.
여수시민협은 “정기명시장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는 것 같아 우려가 된다. 지난 5년 간 자영업자 수는 19% 넘게 늘었지만 연평균 소득은 2,000만원 이하로 최저시급도 안된다고 한다. 거기에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며 “세금은 필요한 곳에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 이번 길거리 투표에서 시민들은 지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제라도 여수사랑상품권 상시 10% 할인을 결정하여 시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