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여수산단 탄소중립 세미나 개최해
제 28회 환경의 날 기념, "기업의 ESG 대응이 필요한 시점"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 전남대 교수)는 여수국가산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8일 전남대학교 산학연구관 1층 합동강의실에서 ‘제 28회 환경의 날 기념 여수국가산단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이스안전환경기술원 최보훈 사장, 솔루티스 유종익 박사, 전남대학교 문영수 학술연구교수,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류적용 연구협력실장이 여수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심각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집된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탄소중립 추진 및 기업의 ESG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 지역의 여수국가산단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으로 전남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65.8%(2300만toe), 온실가스 배출량의 41.7%(3300만toe)를 차지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같은 국가의 주요 산단의 탄소중립 이행 및 ESG 대응이 늦어질수록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까지 위험이 될 수 있어 국가의 지원 및 여수 지역 내 시민, 대학생, 기업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김은식 센터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여수국가산단이 당면한 탄소중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현재까지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 개선 방향 등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여수산단환경협의회, 전남네트워크포럼 등 관련자는 물론 전남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