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여수시, 글로컬대학 선정 위해 똘똘 뭉쳤다

전남대학교와 여수시가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5일 오후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골다공증 토탈 솔루션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개소식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서금열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장갑종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장, 주해성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동창회장, 시도의원 14명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동시에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과 지역역량을 모으는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교직원,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글로컬대학 30 전남대학교’라고 새겨진 타월로 카드섹션을 벌이는 등 전남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역량을 총 결집해 전남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에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규 여수시의장도 “지금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지역산업계의 동반 성장만이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여수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에 감사하다. 전남대가 거점국립대로서 지역동반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혁신 대학’을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융복합 고급인재 양성 ▲산학협력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십 구축 ▲지-산-학-병-연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대학혁신 성공모델 창출 등 3대 목표와 5대 추진과제 세부 프로그램을 제출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0개 대학을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전남대학교’ 선정을 지지하는 행사에 앞서 전남대와 여수시의회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남대-여수시의회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 및 글로컬대학 30 사업 등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참여했다.

전남대는 여수시의회를 비롯해 지난 여수시,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사)여수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클러스터협의회,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광주전남센터, 전남여수산학융합원, (사)여수관광마이스협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여수시연합회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혁신과 대학간 통합이 ‘글로컬대학 30’ 선정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대와 여수대는 18년 전인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4년제 국립대학간 통합을 이룬 역사를 가지고 있다.

통합 이후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지역사회 학문생태계 구축과 각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