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선물 ‘여수마칭페스티벌’, 여수 대표콘텐츠로 성장
시민 참여가 돋보이는 모범 사례... 잘 마무리
여수마칭페스티벌이 지난 7일 여수관악제를 끝으로 잘 마무리됐다.
지난 1988년 3려(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여수관악제로 출범한 여수마칭페스티벌은 지난 25년간 연주자만 2만5천여 명에 달한다.
국내 유일 마칭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워 여수의 대표 콘텐츠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민 참여가 돋보이는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여수의 아름다운 365개 섬을 상징하는 365명의 시민연주자와 시민오케스트라, 여수시립합창단이 펼친 개막식 연주와 축제 소식을 SNS에서 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외부 연주팀들과 함께 만들어낸 콜라보 무대는 감동 이상의 의미있는 무대였다.
개막식에 온 1만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은 마칭의 화려한 공연에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박수로 화답했다.
여수 곳곳에서 관악의 소리가 울려 퍼졌던 ‘프린지 공연’, ‘찾아가는 마칭’그리고 여수의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거리마칭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이남 추진위원장은 “야외 공연의 특성상 날씨의 변수와 음향의 전달력, 내빈소개, 1천여명의 대규모 연주자들이 참여하다 보니 팀 간의 진행이 늦어져 집중도와 긴장을 반감시키기도 해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면서도 “추진위원회와 자원봉사자, 여수시 관계자의 대응 모습은 단연 돋보였다”고 평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축제 이튿날 우천으로 인한 발 빠른 결단과 대응을 보여줘 축제 기간 내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모범을 보였다.
여수마칭페스티벌 관계자는 “벌써부터 내년 페스티벌이 기다려진다”며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