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지역 맞춤형 초등돌봄서비스 지원 방안 제안해
지역 간 아동센터 이용률 차이 뚜렷해 맞춤형 돌봄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대방안 제안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이 2023년 『전남여성가족 정책정보』 5호로 「전남 지역별 초등돌봄 실태와 지원 개선방안」을 발간하였다.
11일 재단에 따르면「전남 지역별 초등돌봄 실태와 지원 개선방안」에는 지난 6월 전남 초등아동 돌봄자 4,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 초등돌봄 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 결과를 읍면동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실태조사 결과, 평일 방과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면 지역에서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등 공적 돌봄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반면, 동 지역에서는 학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읍면동 지역 간 차이가 뚜렷한 것은 지역아동센터 이용률로, 읍면 지역은 이용률이 9%이지만, 동 지역은 3%에 그쳤다.
학교 돌봄(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교)과 마을 돌봄(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을 아우르는 공적 돌봄서비스 이용률에서도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났다. 면 지역은 이용률이 87.4%이지만, 읍 지역은 74.5%, 동 지역은 68.9%로 동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초등돌봄시설에서 제공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로는 안전한 보호(급‧간식 포함) 비율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학습지원, 특기‧적성 활동 순인데, 특히 학교 외 학습지원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 면 지역에서는 학습지원 요구가 많았다.
이러한 초등돌봄 실태와 서비스 이용의 지역별 차이에 착안하여 「전남 지역별 초등돌봄 실태 및 지원 개선방안」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초등돌봄 지원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개발과 돌봄서비스 확대 방안을 제안하였다.
우선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과 관련해서는, 도시 지역에서는 집 근처와 돌봄을 강조하는 마을 중심형 돌봄 모델,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을 강조하는 학교 중심형 돌봄 모델을 제시하였다. 마을 중심형 돌봄 모델은 마을에 교육지원청 운영 초등돌봄교실 또는 거점형 돌봄시설을 설치하여 초등돌봄교실 부족을 일부 해결하고, 거주지 인근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마을공동체(마을돌봄공동체, 마을학교 등) 등이 아동돌봄을 담당하는 형태이다. 학교 중심형 돌봄 모델은 기존 초등돌봄교실은 유지 또는 축소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나 마을공동체가 학교에 들어가서 아동돌봄을 운영하는 형태이다.
지역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도시 지역에서는 ‘틈새 맞춤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집 근처에서 제공되는 일시 돌봄을 강화하고 등하교 동행 서비스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의 안전한 이동 지원과 틈새 돌봄을 제공하는 장소로 ‘어린이 돌봄정류장’ 설치‧운영을 제시하였다. 어린이 돌봄정류장은 보호자가 아동을 지역 거점에 있는 돌봄정류장까지 데려다주면, 아동이 거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공공 차량을 타고 돌봄 기관이나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전남 어디에 살든 아동들이 질 좋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전남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발간한 정책정보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촘촘한 초등돌봄망을 조성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참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