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25회째 해양정화 펼쳐
5일 금오도 여천항에서 가진 섬복지 나눔 해양쓰레기 청소 행사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여수한영대, 꽃사모, 다도해국립공원, 여천마을 주민 등 총 47명 봉사활동 나서
5일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섬복지 나눔 해양쓰레기 정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여천항 3곳에서 실시된 행사는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와 여수한영대, 꽃사모, 다도해국립공원과 여천마을주민 등 총 47명이 참석했다. 섬복지에서는 마을 어르신께 음식을 대접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상괭이 조사활동 및 보호 캠페인도 동시에 실시되었는데 이날 상쾡이 사체를 발견한 신고자에게 포상도 이뤄졌다.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23번째 제보다. 여수 안도 서고지 대부도 해안가에서 11 시반경에 발견 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서는 해양쓰레기 청결 활동을 총 25회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여수한영대학교 학생과 교수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영대측은 지난번 고흥 연홍도에 이어 이번 금오도 해양정화 활동에 학교에서 버스를 제공해줘 27명이 참석했다.
박근호 대장 "오늘 금오도 여천항 해양쓰레기 청결 활동에 함께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수고로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는 꾸준한 캠페인을 펼쳐 의미가 컸다"면서 "행사가 끝나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쏟아져 하늘도 우릴 도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대장은 "여천마을 이정택 이장님을 비롯 마을주민들께도 감사드리고, 식사를 대접해 주신 섬복지와 맛있는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해준 다도해 국립공원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순식 회원은 "오늘 금오도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해양구조대원과 꽃사모, 한영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님도 수고 많았지만 저 역시 흐뭇한 하루였다"라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