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마리나 이승태 지점장, 여수만 르네상스 시민정책제안 1위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 제안 관광객 유입과 청년취업 두 가지 잡을 기대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수립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순신마리나 이승태 지점장이 제안한 시민정책이 1위로 선정됐다.
공모전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래비전 슬로건’과 여수 5개만 특화 ‘정책사업제안’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승태 지점장은 이중 ‘정책제안’ 공모에서 ‘여수 마리나 전문인력양성’을 주제로 여수의 해양관광컨텐츠사업을 운영할 인력을 늘일 것을 제안했고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웅천 이순신마리나 종합관리자이자 요트 선주인 이승태 지점장은 일찍부터 여수 가막만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이 지점장은 제안서에 “여수는 국내 손꼽히는 해양레저도시이지만 해양관광컨텐츠사업 운영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3개 마리나 거점에 약 536선석의 정류장(이순신200, 거점300, 원형36)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제안서에서 이승태 지점장은 지역 대학, 마리나 운영기관, 요트협회와 협업하여 마리나 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양레저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해 여수 청년을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평가는 제안사 평가와 외부 전문가평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평가지표는 미래비전슬로건(목적성, 인식성, 창의성)과 정책사업(논리성, 활용성, 창의성)이다.
“마리나시설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인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같은 인력양성을 전담할 곳이 여수에 전무할 상황이라 전문인력양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하게 됐다. 여기서 소프트웨어란 마리나 운영자와 요트판매자 또는 투어산업 창업자와 근무자, 정비사업자를 의미한다.
특히 가막만에 위치한 웅천 마리나는 타지역과 달리 호텔 같은 도시기반시설이 인접해 대한민국 최고의 마리나 입지조건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승태 지점장은 여수 해양관광컨텐츠사업을 발전시키면 청년유입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에서 마리나 전문인력양성교육을 받은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 머물며 취업과 창업을 도모한다면 인구유출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한편 이번 정책과제공모에는 미래비전슬로건 분야에 179건, 정책사업 분야 31건으로 총 21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