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여수촛불버스 15차 서울행... 모이자 국회 앞으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집중촛불집회, 여수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
여수촛불버스가 18일(토) 서울 전국집중촛불집회에 간다.
2022년 9월 첫 전국집중촛불집회부터 참여하였으니 15번째다. 지금까지는 서울시청앞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여의도 국회 앞이다. 입법부 국회의 권한인 대통령 탄핵소추권을 발의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한다.
여수촛불버스는 아침 8시 시전동 망마경기장 앞에서 출발해 여산휴게소를 들린 후 천안 아우내장터를 먼저 간다. 16살 유관순 열사가 1919년 3.1 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에서 유관순 열사가 목숨을 바쳐 외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본다. 유관순기념관에 들려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넘기려는 매국노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하는 독립군의 의지를 다진다.
오후 3시 여의도의사당역에서 촛불버스를 내려 국회앞에서 윤석열 탄핵집회를 갖고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권을 발의하도록 주권자 국민이 나서서 명령한다. 윤석열의 탄핵사유는 차고도 넘친다.
오후 5시 여의도에서 홍대입구까지 촛불 행진을 한다. 우리는 국회를 떠나서 한강을 건너 젊음의 상징 홍대 입구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을 힘껏 외친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정치, 민생 경제가 무너져 국민이 신음하고 있는 경제, 표현의 자유가 억압 당하는 언론, 평화 대신 전쟁 기운이 감돌고 있는 남북관계, 미국과 일본에 놀아나는 매국 외교, 총체적 난국에 처한 지금이 바로 우리가 의병이 되고 독립군이 되어야 할 때이다.
오후 7시 여수 촛불시민들은 전국에서 모인 의병, 독립군들의 투쟁 열기를 모아 여수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촛불버스를 타고 늦은 밤 돌아온다. 남도의 끝자락 여수에서 피어오른 구국의 촛불이 서울에서 모여 횃불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활 타오르는데 투쟁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여수는 일찍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 산성을 쌓고 봉홧불을 올린 호국의 도시이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도와 일본을 물리친 항일 승전의 도시이고, 1948년 여순사건 때 동족상잔 제주 출병 반대, 미군 철수를 외친 자주 독립 항쟁의 도시, 1960년 이승만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 김용호 열사가 희생한 민주 정신의 도시이다.
이런 조상들의 값진 투쟁의 역사를 여수 촛불시민들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 12월 1일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반대 집회, 12월 2일 대규모 촛불문화제, 매주 목요일 탄핵 홍보 등을 통해 여수의 역사성을 살리는 활동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