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여수 향토기업...보임그룹 출범 비전선포식 '성황'

한문선 회장 "에너지 대전환 시대, 앞서가지 않고 뒤따라가면 도태" 2027년 세계 최초 청정수소 전소발전 '상업운전' 앞둬 무탄소 수소전소 발전으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2024-01-19     심명남
▲ 보임그룹 출범 비전선포식 점등 모습 ⓒ심명남

 

세상을 바꾸는 혁신, 시작은 보임으로 부터!
에너지 혁신,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봅니다.

여수 토종 향토기업 보임그룹이 내건 슬로건이다. 18일 소노캄 여수 그랜드볼룸 1F에서 보임그룹(BOIM GROUP) 출범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무탄소, 청정수소, 전소발전 선두기업 선포

▲ 보임그룹 한문선 회장이 무탄소, 청정수소, 전소발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심명남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있는 보임그룹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무탄소, 청정수소, 전소발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비전 선포식이 성대히 치러졌다.

보임그룹 출범 비전선포식 ⓒ심명남

양성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의 오프닝 공연에 현악4중주와 박소은 소프라노 공연으로 무대를 달구며 개회를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이 펼쳐졌다.

300여명이 참석한 내빈소개에 제27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총리겸 과기부 장관, KAIST 이사장과 연세대 총장을 지낸 보임그룹 김우식 고문 내외를 비롯 정기명 시장, 김성한·주철현·김회재 의원과 여수시의회,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와 지역기업체 대표 그리고 금융, 언론인, 학계, 정부투자기관과 사회단체 등 수많은 발길로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 박소은 소프라노 축하공연 ⓒ심명남

환영사에 나선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은 “2006년 창업이후 지난 18년동안 이끌어 온 각 계열사 역량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청정수소 전소발전이라는 신에너지 산업을 준비하면서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전진하고자하는 보임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룹의 전환을 선포하기 위해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인생은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를 준다'고 했다”며 “보임그룹의 경영철학이 개척자 정신을 근간으로 청정수소 전소발전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한다. 오늘 보임그룹의 새출발에 귀한 발걸음해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축사에 나선 정기명 시장은 "보임그룹 첫 출범 비전선포식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며 ”보임그룹은 해외시장을 누비는 글로벌기업이지만 작년 여수시민의날에 산업경제부분에서 한문선 회장이 자랑스러운 ‘여수시민의 상’을 받았다“라고 추켜세웠다.

▲ 축사하는 정기명 시장 ⓒ심명남

여수를 신에너지 산업의 허브로...비정규직 없는 사업장

이어 ”자랑스런 향토기업이자 여수의 대표기업으로서 작년 12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7천억 원 규모의 수소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오늘을 계기로 더욱 성장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보임그룹이 수소산업을 바탕으로 여수를 신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만드는데 선두기업으로 우뚝 서달라“며 향토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응원했다.

▲ 축사하는 보임그룹 김우식 고문 ⓒ심명남

이어 보임그룹 김우식 고문은 ”한문선 회장과는 사제지간이라며 거문도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공부를 하고 서울로 유학가 대학을 나왔다. 오늘 보임그룹 비전선포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한문선 회장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특성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실을 보게된 것”이라며 “치밀한 계획과 끝까지 파고드는 부지런한 근면성과 추진력, 원칙을 중시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공정성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고 인간미 넘치는 심성은 한문성 회장의 강점입니다. 대단히 당찬 사람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자신감에 오늘 다시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하늘의 도움이 있어 이렇게 잘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임그룹이 여러분과 국가적 기대속에서 잘 커나가고 오늘 갑진년 새해 벽두 여수산단에서 보임그룹이 탄생하면서 내세운 비전을 역동적으로 값진 성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하늘의 도움을 기대합니다.

▲ 보임그룹 한문선 회징과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 ⓒ심명남
▲ 보임그룹 출범 비전 선포식 기념촬영 ⓒ심명남
▲ 보임그룹 출범 선포식에 모인 내빈 모습 ⓒ심명남

지역 향토기업 보임그룹은 글로벌위기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작년 한해 매출액 9845억 원중 영업이익 1254억 원을 달성했다. 보임그룹의 5가지 역점 사업은 ▲항만물류 운영사업 ▲발전연료 공급사업 ▲집단에너지 사업(열전기 생산) ▲청정수소 전소 발전사업 ▲S-CO2 발전사업이 그 것.

세계 최초 청정수소 전소발전... 2027년 상업운전 박차

▲ 내빈들이 보임그룹 출범 비전 선포식 버튼을 누르는 모습 ⓒ심명남
▲ 보임그룹 출범 비전선포식 ⓒ심명남
▲ 보임그룹 출범 비전선포식 ⓒ심명남

이날 한문선 회장으로부터 보임그룹 소개 및 미래사업 추진방향 발표에 이어 보임그룹의 출범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로 로고 점등식이 화려하게 연출되었다.

한문선 회장은 2006년 창업한 보임 열병합사업 개발에 성공한다. 2020년 대주주인 현대건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해외발전연료 트레이딩부터 항만물류와 발전소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최근 2년간 국가산단의 어려운 산업환경속에서도 보임그룹은 매출액,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그룹전체 재무상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향후 미래 힘찬도약을 위해 그룹사인 보임E&S를 통해 청정수소 전소발전사업을 추진중이다. 2027년 상업운전이 개시되면 세계 최초 청정수소 전소발전이라는 기록을 가지게 된다. 보임그룹은 연료부터 발전 운영까지 전과정을 수직계열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단 한명의 비정규직이 없는 사업장을 만들어 따뜻한 기업가 정신이 베어있다.

작년 12월 보임E&S는 세계최초 무탄소 수소 전소발전 사업을 위해 전라남도 여수시와 투자유치협약에 이어 삼성물산과 공동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지금 수소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한문선 회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 환영사 하는 보임그룹 한문선 회장 ⓒ심명남

 

석유, 석탄, 가스 에너지 전환이라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에너지 시장은 재생에너지와 비화석, 무탄소 연료사용의 증가 및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 퇴장의 시대를 앞두고 있죠.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서 앞서가지 않고 뒤따라간다면 1900년대 마차가 주를 이뤘지만 1913년 자동차가 주를 이룬 뉴욕 사진에 마차가 한 대 남아있는 것을 보셨듯이 결국 우리는 '마차'처럼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 영향을 받아 화석연료가 편하나 화석연료인 다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수소 전소 가스터빈 발전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도 수소에너지 전환이 한창이듯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로 확정했기에 생존을 위해 수소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