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도화선...여수서 고 김용호열사 추모식 열려

3.15부정선거 알리는 옥외방송 중 사망 지난 2022년부터 추모식 열고 있어

2024-03-11     전시은
▲ 고 김용호 열사의 추모식 현장

1960년 3월9일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희생된 고 김용호 열사의 추모식이 여수에서 열렸다.

9일 오전 11시 중앙동 진남상가길 옛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여수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 시민 8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호 열사는 이승만정권의 3.15부정선거를 알리는 옥외방송 중 경찰과 정치깡패에 의해 사망하였으며 이는 여수지역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 추모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후 법정에서 밝혀진 김용호 열사의 사망원인은 전국 경찰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계획적인 살인이었고 여수경찰서장 등 경찰과 조직폭력배 9명은 징역 3년∼7년형의 선고 등 사법적 처벌을 받았다.

김용호 열사는 4.19혁명유공자로 인정받아 지난 2012년 4월26일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되었으며, 여수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에서는 2022년부터 고 김용호열사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 추모공연
▲ 헌화하는 시민

추모식을 주최한 여수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여수YMCA 관계자는 “1996년 국동 여수대학교에서 4.19집회때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분신자살한 고 오영권 학생열사의 추모식을 4월 23일 캠퍼스 내에서 개최한다. 내년에는 지역 민주열사의 정신과 고귀한 삶을 알리는 표지석을 세워, 시민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체험교육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