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위협 마구잡이 불법주정차, 여천역에서 반월마을까지 이어져

여수시의 안이한 대응...안전에 대한 우려 더욱 커져 박영평 시의원, "가까운 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달라”

2024-06-03     조찬현
▲여수 여천역에서 선원동 반월마을에 이르는 인도를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거하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조찬현

여수 여천역에서 선원동 반월마을에 이르는 인도를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거하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3일 저녁 8시쯤 여천역 횡단보도를 건너 반월마을로 오가는 도로 오른편 인도에는 여러 대의 차량을 마구잡이로 대놨다. 반월마을 입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로 인해 이곳을 오가는 여행자들은 불법주차된 차량이 가로막은 인도를 피해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차도를 걸을 수밖에 없다.

▲ 주말마다 불법주차된 차량이 인도를 차지하고 있어 여행객과 주민들은 차도로 위험하게 통행해야 한다.ⓒ조찬현

주말마다 불법주차된 차량이 인도를 차지하고 있어 여행객과 주민들은 차도로 위험하게 통행해야 한다.

심지어 여수 선원동의 반월마을 앞 도로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막고 있다며 한 주민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반월마을 한 가게 앞에는 장축의 화물차를 주차해놔 이곳을 지나는 마을 주민들은 차도를 넘나들고 있다.

▲ 여수 선원동 반월마을 한 가게 앞에는 장축의 화물차를 주차해놔 이곳을 지나는 마을 주민들은 차도를 넘나들고 있다.ⓒ조찬현

박영평 시의원은 “여천역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를 위해 1시간 이상 일찍 가서 대기해야 하고, 역 내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버스 이용도 어렵고, 택시 승강장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천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여수 인구 총27만 786명 중 53.2%인 14만4천75명, 여수시민의 53%가 주로 이용하는 여천역은 주차면 142면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 횟수만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 여천역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정부와 코레일에 두차례 방문 협의를 하였으나 아직까지 진척 사항이 없다. 여수시는 가까운 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여천역을 이용하는 2곳의 코레일 주차장 역시 주차장의 주차면이 부족해 주말이면 불법 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여천역 이용자가 늘면서 역 인근 도로와 주변 마을 진입로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령했는데도 관계 기관의 안이한 대응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