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여수항 알리기에 분주한 여수시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서 크루즈 선사 B2B 상담, 관계자 초청 사전답사 진행

2024-06-05     조찬현
▲ 여수시 관광과 최윤기 팀장이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크루즈관광 세미나에서 여수항을 소개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여수시가 아시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서 여수항 알리기에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3~4일 부산 아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가, 크루즈 유치 홍보를 펼쳤다. 올해 미국, 일본 해외 현지 홍보에 이은 세 번째 활동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럭셔리, 크루즈, 스포츠 테마로 진행됐으며, 해외 바이어 70여명, 국내 셀러 100여개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기간 여수시는 크루즈 테마에 참가, 전남도 관광재단․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 여수시가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사전 이벤트로 홀랜드 아메리카&씨번, MSC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여수로 직접 초청해 ‘백리섬섬길 섬 파노라믹 투어’를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3일 한국 크루즈관광 세미나에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로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크루즈 최적지임을 소개했다. 4일에는 MSC, 카니발, 바이킹 크루즈 등 총 9개 국제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와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사전 이벤트로 기획된 1~3일까지 사전답사여행에서 시는 홀랜드 아메리카&씨번, MSC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여수로 직접 초청해 여수항만시설과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낭도 등 대표관광지를 포함한 ‘백리섬섬길 섬 파노라믹 투어’를 선보였다.

▲ 여수시가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사전 이벤트로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여수로 직접 초청해 갓김치 담그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 기간 갓고을센터에서는 직접 갓김치를 담가 맛보는 이색 체험을 마련, 행사에 참여한 한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여수는 중국, 일본, 대만 등과 인접해 다양한 크루즈 항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과 천혜의 자연환경,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더해져 아시아 최적의 기항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여수항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