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우려 반...'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방향성 고민하는 자리 마련돼

세계 최초 섬을 소재로 전 세계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 ‘섬과 바다를 잇는’ 메시지 전달 방법과 컨셉 고민해야

2024-07-27     전시은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토론회 참여자 단체사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26일 오후 2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시.도의원, 시민단체, 한국섬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2년 앞으로 다가운 섬박람회 주요 목표와 주 행사장, 박람회 사업내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보완점과 문제점 도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국회의원은 국회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각각 영상인사와 책자소개로 갈음했다. 조계원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나라다. 대한민국이 해양영토수호의 거점이자 생태자원과 전통문화자원의 보고이며 해양관광의 한 축인 섬의 가치를 선점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 자리가 섬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철현 의원은 “섬이 직면한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세계 최초 섬을 소재로 전 세계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 섬박람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토론회를 통해 성공적인 섬박람회 개최와 알찬 내실을 위한 개선책 모색 및 실효성 있는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롯이 여수만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 좌장을 맡은 사단법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상훈 이사장

2부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사단법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상훈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이사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롯이 여수만의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지방자치시대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섬 박람회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의 관심과 열기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정준 기획본부장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현황 및 추진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올해 7월1일부터 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정준 기획본부장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먼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요와 전략 및 운영테마 등을 설명했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에 따르면 섬박람회는 2026년 9월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와 박람회장, 개도, 금오도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참가 국가 30개국과 방문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2012여수엑스포 참가국과 기관단체, 기업을 유치하고 기관별 순회 협약체결, 연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수엑스포항-개도-금오도를 거쳐 다시 엑스포역으로 돌아오는 부정기 여객선 운항도 개설을 검토중이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7대 전략으로 명쾌한 주제로 일관된 이미지 구현, 신선하고 진정성 있는 컨텐츠, 국가와 주민이 얻게 될 이익 제시, 세계기준에 부합하는 국제행사, 대상자멸 적합매체 활용 맞춤홍보, 재정적 안정성과 자원의 유기적 연계, 박람회 사후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참가국가와 방문객 유치 목표

“2024년 7월1일부터 박명성 총감독을 선임하여 국제행사기준에 부합하는 전시연출과 행사공연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부터 진모지구 회장공사 추진, 붐업페스티벌,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 준공, 도 단위 이상의 전국대회, 공연을 유치하여 풍성한 국제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총 사업비는 국비 64억원, 시도비 64억원, 사업수입 120억원이다. 현재 내년 예산을 위해 기재부 심의 중인데 녹록치 않다. 세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년 국비가 전원 확보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연출기법으로 관람객 감동시켜야.. 앞선 관광객유치로 섬 관광과 섬 산업에 기여하길

▲ 주제발표자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

두 번째 주제발표자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는 영상을 통해 박람회 성공 제언을 전했다. 정 대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박람회기구가 인정하는 2012여수엑스포와 달리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합심하여 주최하는 박람회이며 이번 섬 박람회는 이같은 박람회 중 가장 큰 목표입장객수로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도 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람회 참가 국가, 도시, 기업을 빨리 또 많이 유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체계적으로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또한 유치대상국이 참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만큼 유치활동자료가 정확하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섬 박람회의 관건은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고 연출하고 운영할 것인가이다. 콘텐츠는 연출기법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감동과 이해는 크게 차이 난다. 여수엑스포 때 부제관으로 가장 인기 많았던 전시관은 얼음으로 꽉 차있던 기후환경관이었다.

‘얼음이 녹아 내리고 있다’ 라는 메시지는 누구나 다 알 수 있지만 콘텐츠 구성에 따라 관심도는 달라진다. 따라서 각 전시관은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구체화되어 전문가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콘텐츠 구성은 중요하고 방향이 정해지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면서 보다 효과적인 매체와 기법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이후 여수와 전남도, 한국에 남은 것은 무엇일지 고민해봐야 한다. 국제행사 승인 심사를 앞두고 여수시와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 사이에서 UN에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섬의 날'이 제정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박람회 유산은 없을 것이다. 전남에는 한국섬진흥원이 있고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도 있어 섬 관련 글로벌 어젠다를 이끌어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섬의 비전을 무엇으로 제시할 것이며 섬의 고유성을 지키기 위한 개발과 보전 사이의 균형점 찾기와 같은 전략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학술대회와 박람회를 정례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정 대표는 “섬 박람회를 준비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많은 상상이 따라올 것이고 많은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것이다”며 박람회 이후 경제가 성공적으로 되살아난 오키나와를 예로 들었다.

“1975년 해양박람회를 연 오키나와는 박람회 이후 경제적 쇼크로 지역경기가 침체됐으나 오키나와 정부와 시민은 항공업체와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본토 수학여행을 유치해 경제가 지속적으로 살아났다. 그 결과 일본의 대표 고급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좋은 기억은 재방문을 남긴다. 2012여수엑스포가 그런 역할에 한 자리를 차지했으니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한층 앞선 관광객유치로 섬 관광과 섬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섬은 관광 대상이 아니라 국토의 일부...역사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변화상을 구현해야

▲ 한국섬진흥원 남기상 교류협력실장

다음으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자로 한국섬진흥원 남기상 교류협력실장이 나섰다. 남 실장은 “한국섬진흥원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보는 시각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명확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아 우려스럽지만 오늘 개선방향을 찾는 토론회가 마련되어 앞으로 좋은 방향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섬박람회를 보는 국민과 시민의 기대가 크지만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섬박람회는 예산수준이 달라 가용 예산의 적절한 분배가 중요하다. 2년여 남은 박람회 행사 수준과 방향성, 그에 상응하는 액션플랜을 여수시가 빨리 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섬을 주제로 한 만큼 다른 지역축제와 차별화되고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섬의 가치와 현안이슈를 던져서 참여자와 관람객에 각인되어야 붐업이 지속될 수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설명하려면 섬 관련 모든 것을 모은 만물박람회보다 ‘섬과 바다를 잇는’ 메시지를 어떻게 던지고 컨셉을 어디에 둘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섬은 단순히 관광 대상이 아니라 주민 삶의 현장이고 국토의 일부이다. 생태자원 역사 전통문화 등 섬의 특성별 콘텐츠로 채운다면 성공한 박람회로 조명받을 것이다. 또한 역사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변화상을 구현해야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섬의 변화상을 담아야 한다. 외부와 차단된 섬은 더더욱 스마트한 ICT를 접목해야 한다.

또한 외국 섬나라 참가 유인 요소를 고민해야 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참가국의 섬 홍보와 관광활성화를 제공한다면 이들이 참가 의사를 밝힐 것이다. 섬나라별 관광홍보관이 필요하다. 특히 최초의 세계공식섬박람회에 맞는 인증을 추진하거나 국가별 협정도 좋은 방안이다. 그러면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같이 섬을 많이 보유한 국가별로 돌아가며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1회 개최지인 여수의 진가와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남 실장은 이어 “최근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이나 지속가능환경, 사회적 책임 등의 활동을 추진하는데 섬해양개발추진사업 홍보, 박람회 후원 등 기업참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 두산, 엘지, 포스코, 한국전력 같은 곳은 섬해양풍력발전을 실행중이니 대기업 참여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기업참여방안을 고민하고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정부단위 행사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기 인력이 행사가 마칠 때까지 일을 담당한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예로 들며 “섬박람회 조직위원 인력이 자꾸 바뀌는데 인원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쇄된 공장이 흉물로 남았던 나오시마... 세계적인 예술섬으로 재탄생

▲ 강문성 전라남도의원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역사회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지정토론에 나선 강문성 전라남도의원은 “365개 섬을 가진 여수에 장도와 같은 곳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가 지속관광이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더 많은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여수의 바다와 섬을 이용하면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데, 예술의 섬 장도 같은 섬을 몇 곳 더 만들어야 한다. 최근 벤치마킹 다녀온 일본 나오시마 섬은 과거 폐쇄된 공장이 흉물로 남은 곳이었으나, 지역 정치인이 출판사와 적극 관계를 맺어 세계적인 예술 섬으로 재탄생했다.

핵심요소는 섬 특화산업이다. 이 섬에는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모네의 진품이 있다. 이후 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도 3,40대 젊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여수도 지속 가능한 관광을 만들려면 세계적은 예술섬으로 거듭나 관광객이 이어지게 해야 한다. 현재 국내 관광수준이 높아지면서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는 다른 지자체가 금방 따라해 큰 의미가 없다. 예술성, 역사성을 만든다면 기존의 인프라와 지역의 대기업, 시민의 높은 수준이 합쳐져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은 “여수는 섬 자체로 준비된 곳이다, 자연 자체로 박람회 성공배경의 70%가 완성됐다”며 “이곳에 문화와 이야기를 입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흐르는 여수에서,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순찰한 길을 따르는 요트체험도 여수의 기상과 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앞에 예산에 대해 말씀 주셨는데 그 부분은 저희도 상당히 걱정된다.

248억 중 절반이 수익사업이고 128억으로 사업을 해내야 하니, 정기명 시장도 예산을 늘릴 방안을 고민 중이다. 그간 섬박람회를 촘촘히 준비했으나 홍보가 부족했다. 앞으로 오늘 같이 진행상황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해 개선해 나가겠다.”

타 지자체 정책 모방 넘어 섬 정책의 큰 전환 필요

▲여수시의회 고용진 운영위원장

여수시의회 고용진 운영위원장은 섬 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고용진 위원장은 “그간 여수의 섬 정책은 크게 내놓은 것 없이 타 지자체를 따라하거나 정부정책을 집행하는 것에 그쳐, 섬 정책에 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섬 박람회가 단순히 두 달 간의 행사로 끝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여수시가 생각하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여수시가 선도적으로 섬 관련 사업을 만들고 실천하는 기회, 향후 대한민국 섬 정책의 방향을 제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또한 준비과정도 합리적으로 운영되야 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주행사장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 시민과 공유해야 하며 예산을 하루빨리 확보해 집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박람회는 직접예산 128억에 사업예산 248억인데 간접예산이 적시에 편성, 집행되야 한다. 적기에 섬박람회 국비를 지원하도록 기재부, 행안부에 여수시 공무원을 파견해 근무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경쟁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컨텐츠는 실망만 불러와... 365섬 등록소, 생일섬프로젝트 제안

▲여수지역발전협의회 박계성 이사장

마지막 지정토론자 여수지역발전협의회 박계성 이사장은 2년 남은 현 시점에서 보완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2012년 여수엑스포와 2026년 세계섬박람회는 규모와 성격에 차이가 있다. 시민의 기대가 커지는데 콘텐츠가 따라가지 못하면 실망이 커질 수 있다. 우리가 보여주려 하는 컨셉을 확고히 하고 예산을 고려해야 한다. 예산 250억 중 판매수익인 120억은 아직 확보된 게 아니다. 입장권과 기념품이 팔려야 하는데 과연 현재 같은 상황에서 수입이 확보됐는지 살펴야 한다. 잘못하면 큰 적자가 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준비위원회가 관이 시키는 일을 따라가지만 말고 창조적인 마케팅 등을 펼쳐야 한다. 박람회에는 세계 섬의 공통 문제와 이슈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담겨야 한다. 현재 여수시는 COP33을 유치한다고 하지만 기후변화와 관련한 어떠한 노력도 행하지 않고 있다. 섬 박람회에도 섬의 이슈인 섬 소멸, 교통권, 복지, 기본소득에 대한 고민을 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섬 박람회에 다녀간 이들이 재방문 할 정도의 임팩트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국제 별 등록사’는 지난 1979년부터 이름 없는 별 50여개를 개당 48달러씩 일반인에 분양하고 있다. 별을 분양받은 사람은 취향대로 이름을 지어주고 국제 별 등록사로부터 별 위치가 표시된 천체지도를 받는다. 여수에도 365섬 등록소를 만들고 온라인 가상현실로 분양해 온 오프라인으로 자기 생일섬을 찾게 하는 ‘여수365 생일섬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한다.

내 섬이 있고 메타버스를 이용해 그 섬에 집을 짓고 사계를 보낸다면 그들이 여수 섬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게임하듯이 즐기면 여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다.“

▲ 청중이 작성한 질문지를 읽는 이상훈 좌장

이날 참여 청중은 2026년 8월까지 화태-월호-개도 교량 임시개통 가능 여부와, 진모지구에 남은 토사로 개도 간척지를 매립한다는 방안이 원시적이므로 현지에서 해결 할 수 있는가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구민호 의원은 “84억이라는 임대료 때문에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진모지구로 정해졌다. 행사장 기본 안전은 예산을 늘려서라도 보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정준 개획본부장은 “2년 남은 이 시점에 할 일이 많음에도 장소를 둘러싼 설이 많다보니 회의를 많이 거쳤다. 최종적으로 오는 30, 31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계성 이사장은 “섬박람회는 2012세계박람회와 달리 두 달 후 철거되는 시설임에도 벌써 시설사후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논란을 만들기보다 지혜롭게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좌장은 “여수시와 준비위원회, 조직위원회가 시민의 가감없는 의견을 계획에 반영해 시민 참여를 높여야 한다. 또한 그 결과도 지역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