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50년' 허영만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이 롱런 비결"

전남도립미술관, 대표작 돌아보는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전 개막 "꿈 보여주는 게 만화의 매력"…"허영만 이름 빼고 필명으로 웹툰 준비 중"

2024-08-07     편집국
▲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와 허영만 작가

(광양=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허영만 작가가 5일 전남 광양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개인전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에서 자신의 작품 '미스터 손'을 기반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 캐릭터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시는 6일 개막한다. 2024.8.6. zitrone@yna.co.kr

(광양=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데뷔한 지 몇 년인지는 문하생 시절도 있으니까 구분을 안 했는데, 50년이라 그러니 세월이 이렇게 오래 갔구나 싶어요.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번 기회로 내가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저 자신도 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만화계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인 허영만(75) 작가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된 그는 같은 해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한 만화 '각시탈'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영상화된 작품들로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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