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남대학교 ‘글로컬대학30사업 본지정’ 촉구 건의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 발전할 것을 요구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해야

2024-08-14     조찬현
▲ 여수시의회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14일 고용진 의원이 제안해 여수시의회 전체 의원 명의로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선정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를 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여수는 삼려통합 당시 33만명으로 전남 지역 최대 인구수를 자랑했지만 올해 7월 말 27만 명까지 무너졌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조앤 윌리엄스(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0.7이라는 이야기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지역 인구 감소는 우려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구수 감소에 따른 입학 인구 감소, 대학 등록금 동결 등으로 지방 대학은 직격탄을 맞고 한계 상태이며 지방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다가오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존폐 위기에 있는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 지역 기업에 취업하게 해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 발전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다른 부처의 산학 협력과 연구 개발 지원금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 투자도 이뤄져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로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날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적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 육성된 지역 인재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본지정 되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문에는 △전라남도지사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 △여수시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의 내용이 담겼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의 ‘글로컬 30 대학’ 본지정은 여수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전남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 선정 지원 촉구 건의안 >

통계청이 예상하는 우리나라의 올해 합계출산율은 0.68명입니다. OECD회원국은 물론 유엔인구기금이 매년 198개 조사대상국을 상대로 한 인구조사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저명한 인구학자인 조앤 윌리엄스(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EBS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0.7이라는 이야기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의 인구감소는 우려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수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수시의 인구는 지난 7월 27만 명이 무너졌습니다.

삼려통합 초기 33만 명으로 전남 지역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던 여수시는 이제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지역의 인구 감소는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 위치한 지방 대학은 입학 자원 감소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방 대학의 위기는 곧바로 지역의 위기로 다가옵니다. 대학이 폐교하면서 지역 상권이 몰락하는 사례들을 우리는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찾아야 합니다.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인재 육성, 지역 기업이 원하는 기술 개발 등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맞춰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교육부도 이 같은 시대적 상황에 맞춰 존폐 위기에 있는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 그리고 지역 산업계가 함께 발전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1000억 원은 다른 부처의 산학 협력 및 연구 개발 지원금도 끌어오고 기업 투자도 이뤄져 지역을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도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만간 있을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에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가 선정되도록 전남도와 여수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학령 인구 감소와 대학 등록금 동결로 대학의 재정은 한계에 봉착해 있습니다. 대학 재정의 감소는 부실한 연구와 교육으로 이어져 대학은 물론 지역의 소멸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전남대는 글로컬 대학 30 본지정으로 광주-전남 초광역 메가 캠퍼스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국과 베트남과 연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계획들은 인구 소멸을 지방 시대로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본지정은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국제적인 프로그램과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재 육성은 우리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의 국내 위상 뿐 아니라,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글로컬대학 30’ 선정은 여수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이에 우리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전남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을 여수시민의 염원을 담아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하나. 전라남도지사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차원의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건의합니다.

하나. 여수시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수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합니다.

2024. 8. 14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