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바다로함’ 원양항해 출항해

19일간 신임경찰관 국제능력 배양

2024-10-01     조찬현
▲ 원양항해를 앞둔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신임경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수해양경찰교육원(원장 한상철)은 9월 30일 여수에서 출항하여 미국 괌을 걸쳐 10월 18일에 복귀하는 19일간의 원양항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수톤수 4,200t급의 실습함 바다로함은 길이 120m, 높이 18m, 너비 16m, 최대속력 18knot(38km/h)로 1회 항해에 7,371마일(11,862km, 하와이 왕복)을 항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미국 괌 방문은 지난 2017년 첫 번째를 이어 올해 다시 찾는 두 번째 원양항해로 국제능력 및 대양 항해능력 배양을 위해 단장(총경 하태영)을 포함해 신임경찰(순경) 38명 등 총 95명이 참여하게 되었다.

▲ 교육원장에 대한 출항 보고

미국 괌 4박 5일 정박 중에는 미국해안경비대와 수색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구조 역량강화에 임하며, 미국해양경비대 전문교관이 직접 참여 해 우리 교육생에게 불법어업 및 마약‧밀수 단속, 수색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기로 하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신임교육생은 “원양항해 동안 해외 해양치안기관과의 상호 이해‧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최정예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항해 지휘봉 수여식

교육원 관계자는 “신임 교육생들이 근해항해 실습에서 배우지 못한 국제업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해양치안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번 원양항해는 미래의 해양경찰로 거듭 날 신임경찰 교육생에게는 국제교류와 협력증진의 기회로 의미 있는 실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