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환경인명구조단, 개도 해양쓰레기 수거에 팔 걷어붙여
모전․호령마을에서 해안가 청소 및 어르신 중식 제공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는 지난 14일 개도 모전․호령마을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 청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를 주축으로 여수꽃사모, 한영대학교,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수시통합돌봄팀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서는 매월 여수주변 섬으로 찾아가는 섬복지 활동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어촌계장님의 안내에 따라 해안가 두곳에 밀려온 해양쓰레기 청소를 하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어르신 건강을 위한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건강체조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후 마을회관에서는 붕어빵과 커피콩빵을 구워서 드렸고, 따뜻한 어묵과 국물과 김밥, 떡, 족발 등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웃마을인 호령마을과 개도지역아동센타에도 음식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귀감을 샀다.
개도 출장소 정광훈 소장은 시민체전 행사준비로 출장중인 배도선 면장을 대신해 모전마을 회관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해양쓰레기 정화운동을 펼쳤고, 이날 방문한 자원봉사들에게 차량이동 지원에 나섰고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 5월부터 안도. 금오도, 월호도, 화태도, 횡간도, 거문도, 백야도에 이어 개도까지 왔다. 다음 일정으로는 오는 27일 지붕없는미술관 고흥 연홍도로 섬복지및 해양정화 봉사활동을 앞두고 있다.
박근호 대장은 “해양쓰레기가 너무 많아 힘들었지만, 고됨보다는 봉사와 나눔의 기쁨이 더욱 크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서 돕겠다”고 말했다.
개도마을 정인채 어촌계장은 “해양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할 시기여서 수거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교통편도 열악한 섬 지역에 찾아와 도와주셔서 봉사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