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 업무협약 체결해

기존 LNG 원료 스팀 생산 시 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스팀으로 대체 여수산업단지 입주사간 협업으로 신규 가치 창출한 우수 협력 사례

2024-12-21     조찬현
▲GS칼텍스,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나서 ⓒGS칼텍스

GS칼텍스(허세홍 사장)가 무탄소 에너지원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GS칼텍스의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은 남해화학이 보유한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하여 여기서 생산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도입, 기존 사용 중인 LNG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무탄소 스팀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LNG원료 스팀을 생산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때 대비, 연간 약 7만tCO2의 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휴설비의 단순 재가동을 넘어 여수산업단지 내 기업이 상호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낸 우수 협업 사례이다.

신규 투자 시설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GS칼텍스의 유황이 남해화학으로 공급되고, 이를 원료로 남해화학의 황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무탄소 스팀이 GS칼텍스로 공급되는 선순환 사업 구조가 구축된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수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산단 내 입주사간 협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