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수 희생자... 유가족들 충격 속에 장례절차 진행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발인 7일, 장지는 고흥 선영과 여수시 영락공원 김수용 회장, ”비통함과 슬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 허그맘허그인 주경심 원장, 1월 말까지 사고유가족을 위한 무료상담 진행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7일째인 지난 4일 여수 희생자들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인과 유가족들 충격... 발인 7일 고흥 선영과 여수시 영락공원
5일 여수의 한 장례식장 2층과 3층에서 장례절차가 진행된 가운데 피해자들의 지인과 유가족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발인은 7일로 고흥 선영과 여수시 영락공원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79명의 희생자가 시신 재구성 작업을 마친 뒤 확인 작업 등을 거쳐 가족에게 인도돼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157명이 광주·전남 지역민이다. 여수 희생자는 5명으로 알려졌다.
장례식 상주를 맡은 한 시민은 ”기관장들도 좀 왔다 가고, 회사 사람도 좀 오고, 국제와이즈멘 여수거북선클럽 회원들이 장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순천시에서는 어제(4일)도 오고 장례 물품도 갖다 주고 그러는데 여수시에서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말이 많다“고 했다.
이웃 순천시가 ”휴일임에도 유족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과 달리 여수시는 이렇다 할 지원이 아직껏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장례에 나선 시민들이 ”여수시 안일한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여수 갑지역 주철현 국회의원과 일부 시의원들은 오전에 문상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 회장, ”마지막 가시는 길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배웅하도록 하겠다“
국제와이즈멘 여수거북선클럽 김수용 회장은 ”금번 제주항공 참사에 저희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여수지방 여수거북선클럽 회원인 故 고진성와이즈, 황현주메넷을 멀리 떠나보내는 마음이 클럽 회장으로서 너무나도 비통하고 참담하다“며 ”언제나 저희 곁에서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함께하신 두 분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생전 두 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나눔에 저희 회원님들은 비통함과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조문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마지막 가는 길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배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시는 이런 참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모든 분이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간곡히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허그맘허그인 주경심 원장, 1월 말일까지 사고유가족을 위한 무료상담 진행
‘허그맘허그인 여수직영센터’ 주경심 원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면서, 허그맘허그인 여수점은 1월 말일까지 사고유가족을 위한 무료상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연락처 : 061-686-3055 / 010-5815-3055)
주 원장은 상담을 통해 “상실은 잊는 것이 아니고, 잊을 수도 없다”며 “시간과 감정과 경험과 추억을 같이 했던 한 사람은 삶에서 매 순간 살아있고, 어느 곳에서든 떠오른다”라고 했다.
이어 “상실을 경험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과 행복했던 일을 얘기하면서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리움으로 인해 눈물이 나지만 좋고 감사했던 기억으로 웃음도 나야 한다“며.
상실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옅어지기도 하지만 그러함에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든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반드시 ‘마음의 병을 살펴보고 근본 원인과 치료법’을 전하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기를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