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국제유진청소년오케스트라, 동백원에서 펼친 음악의 하모니

2025-01-25     손지선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순간, 아름다운 하모니가 동백원을 가득 채우다. ⓒ동백원

지난 17일 한독국제유진청소년오케스트라가 동백원을 찾아 ‘찾아가는 연주회’를 열며 음악을 통한 따뜻한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유진청소년 앙상블, 그리고 삶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제인 퀸텟 앙상블로 구성된 팀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동백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첫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그만큼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동백원 입주자뿐만 아니라 늘봄발달장애인활동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들도 함께 참석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관객들과 연주자들은 음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연주가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보았고, 연주자들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화답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채웠다.

▲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순간, 아름다운 하모니가 동백원을 가득 채우다.ⓒ동백원

연주회에 참여한 제인 퀸텟 앙상블은 삶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는 연주팀으로, 그들의 연주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관객은 “연주가 너무 아름다워 감동을 넘어 삶의 희망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진오케스트라의 이은주 단장은 “작년에 이어 다시 동백원을 찾아 공연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악으로 하나된 순간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감의 장이 되었고,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독국제유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과 나눔을 약속하며, 동백원과 늘봄발달장애인활동센터 이용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