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도의원,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지연과 미흡한 준비 지적

20일,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관 현장점검 및 간담회 실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의지를 갖도록 주문

2025-02-24     조찬현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이 간담회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은 20일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관련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실시해 “홍보관에 대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관심 부족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문성 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 여수시의회 고용진, 정신출 의원, 전남도 김차진 여순사건지원단장, 여수시 송문종 여순사건지원팀장 등이 참석해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계획을 보고받고 전시공간 확보, 홍보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문성 의원은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여수를 방문했을 때 여순사건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늦게나마 여수시에서 여순사건 홍보관을 마련하게 되어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개관 예정인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관은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시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역사적 기록 영상물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관람객 안내가 잘 되도록 문화해설사 배치, 홍보관 주변 안내판 설치와 14연대 주둔지와 연계한 홍보방안 등이 있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며 홍보관 인프라 구축과 환경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강문성 의원은 제387회 임시회 여순사건지원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여순사건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전라남도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순사건 홍보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제367회 정례회 여순사건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순사건 홍보 부족을 지적하며 홍보관 건립해야 한다는 추진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강문성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수시와 협력을 당부했고 “앞으로도 여순사건 유적지 정비사업과 홍보관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