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원, 장애인의 날 맞아 기념식 및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함께 사는 세상, 함께 걷는 우리”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 전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18일 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은 기념식과 함께 장애 인식개선 활동 및 환경정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백원 중증 장애인, 직원, 그리고 늘봄주간활동센터를 이용하는 재가 장애인까지 함께해 시설과 지역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대표가 인권 헌장을 낭독하고, 직원 대표가 청렴 윤리 강령을 제창하며 장애인 권익과 윤리적 책무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근 킨더숲 유치원 원생 11명이 방문해,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은 화분을 입주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화답하듯 동백원 중증 장애인들은 “함께 사는 세상, 함께 걷는 우리”라는 장애 인식개선 슬로건이 담긴 과자 꾸러미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유치원 아이들은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를 손을 맞잡고 함께 부르며 “우리 모두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따뜻한 교류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물들였다. 이에 더해 킨더숲 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장애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꼭 함께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후, 장애인들과 직원들은 슬로건 깃발을 들고 공원과 인근 상가를 함께 돌며 과자 꾸러미를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의 날 의미를 알리는 인식개선 캠페인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와 어른, 시설과 지역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로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동백원 박연희 원장은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을 오늘 모두 함께 내디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