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찾은 이언주 최고위원, 위기해법 나올까?
이언주 최고위원 노동현장 간담회 통해 "이재명 지지 당부" 8000여명 노동조합 대표자들, 시급한 여수산단 노동현안 4가지 건의
2025-05-13 심명남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여수산단을 방문해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여수갑 주철현 의원을 비롯 권향엽(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국회위원과 여수산단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8000여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여수산단 노동조합협의회 소속 대표자들은 정치권에서 석유화학 위기상황에 공동대처하고 노동자들의 희생이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현장 간담회에서 ▲여수산단 전기료 인하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파업시 손배청구 금지 ▲여수산단 안전문제 촉구 ▲최저입찰제 폐지 등 4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여수산단의 위기를 거론한 여천NCC 노동조합 김종호 지회장은 "정치적 이념적 문제로 인해 산단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러시아산 납사의 수입재개와 커머셜 납사 수입에 관한 관세청의 무리한 조사 중지 및 최근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한 컨설팅에서 여수산단 NCC 가동 축소 방침이 노동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선 20여일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1위로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여수산단 노동자들의 요구를 어떻게 화답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