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온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어 보답하겠다"

15일 오후 2시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빗속에 유세 이재명 후보, "반드시 이길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조계원,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정신출,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

2025-05-15     조찬현
▲ 여수 이순신 광장에 모여든 수많은 지지자와 함께한 이재명 후보 ⓒ정종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2시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이날 전남 광양에 이어 여수의 상징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이순신 광장에서 빗속에 펼쳐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순신의 그 각오로, 반드시 새로운 나라... 그런 나라 꼭 만들겠다“

이 후보는 “정말로 이 비에 이렇게 와주셨으니, 제가 여러분의 그 간절함과 그 절실함을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6월 3일을 기점으로, 그 걱정 다 털어내고, 확실하게 희망 넘치는 나라,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따뜻한 공동체로 다시 돌아갑시다, 여러분. 제가 그 첫 길을 열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강 작가가 말한 것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렸다. 우리 대한민국은, 그리고 특히 호남 민중들은 위대하다. 지난 그 어려운 국난 속에서도, 언제나 우리 국민들은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난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 손을 들어 여수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이재명 후보 ⓒ조계원 국회의원 페북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 집단 지성을 믿는다. 그래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서 죽어가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살려주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이 살려주셨으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삶은 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서 이순신의 그 각오로, 반드시 새로운 나라, 희망 있는 나라, 여러분도 꿈을 가지는 나라, 그런 나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색깔이 어떻든, 지역이 어떻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편 갈라 싸우도록 그들이 사주하고, 조종해도 결코 넘어가지 말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우리 주인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똑바로 쓰이는지, 우리를 대신해서 일하는 그들이 진정 국민만을 위해서 충직하게 일하는지,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잘못하면 혼내고, 잘하면 상을 주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 오로지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꼭 만들어야 되겠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세상에 남북이 갈리고, 동서가 갈리고, 노소가 갈리고, 남녀가 갈리고, 그냥 경쟁하고 다투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고, 증오하고, 죽이려고 하고, 제거하려고 하고, 이러면 되겠습니까? 이러면 쓰겄어요? 안 되겠죠?“라며 ”이제는 정치인들에 놀아나서 국민들끼리 싸우는 그런 세상. 이제 끝냅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후보는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먹고 살길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며 ”이재명이 지휘하게 될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똑같은 조건에서 성남시가 변한 것처럼, 경기도가 변한 것처럼, 민주당이 변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확실하게 바꿔놓을 것이다“라며 희망을 품고 살자고 했다.

그리고 ”잘 키운 자식이 효도하듯이 호남에도 ‘민주당 덕분에 볕 들 날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시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만큼 조금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자식이니까, 위기 국면이니까 총력을 다해서 반드시 이길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 진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어 보답하겠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를 듣는 여수 시민들 ⓒ정신출 시의원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 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역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나라를 구하고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킨 자랑스러운 여수 시민이다. 우중에도 이순신 광장을 꽉 채워주신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도 여수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히셨다. 이순신 광장을 뒤덮은 여수 시민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재명 후보의 격정적인 연설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6월 3일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신출 시의원은 "이 후보는 호남의 포용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중심 정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역경제 회복과 아울러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이어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힘차게 외치며 진정한 변화를 갈망하는 여수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다시 써 내려가는 약속의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현장에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차에서 내리는 모습ⓒ정신출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