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혹서기 대비 취약계층 보호 현장 살펴

신속하고 협력적인 대응체계 구축으로 도민 안전망 두텁게 온열질환 등 취약계층 건강 피해 최소화 당부

2025-06-17     조찬현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현지활동 모습(목포시의료원)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본격적인 혹서기에 앞서 취약계층 보호와 도민 안전망 구축 협력을 위한 현지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활동은 매년 폭염 시작이 빨라지고 그 기간도 길어지는 등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현지활동 모습(목포시의료원)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목포시의료원을 방문,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서비스 질 향상 노력을 당부하고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협의․ 지원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또한 혹서기를 맞아 온열질환 등 취약계층의 기후 건강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목포시의료원은 개원한 이래 어렵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현지모습 (진성원) ⓒ전라남도의회

이어, 혹서기 집중 보호 대상인 노숙인들의 생활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무안군에 소재한 진성원을 방문했다.

긴급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조기 개입하여 적절한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시설 내외부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소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위문품을 전달했다. 진성원은 약 60여년 간 노숙인의 복지 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한 재활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현지모습 (진성원)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위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운영상 적자 폭을 줄이는 노력은 강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매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국지성 폭우가 늘어나는 등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한 피해가 취약계층에게 더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과 복지가 선순환을 이루는 정책개발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최병용 위원장을 비롯해 한숙경 부위원장(순천7)·이광일(여수1)·차영수(강진)·박문옥(목포3)·박선준(고흥2)·김정이(순천8)·임지락(화순1)·김미경(비례)·박형대(장흥1)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