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 '코리아나호'... 남해 명품섬 항해한다

7월 25~27일, 코리아나호 승선 참가자 모집 여수 거문도·초도·손죽도 순항 요트 여행 코스

2025-07-15     조찬현
▲ 코리아나호 선상에서 환호하고 있다 ⓒ 오문수 (자료사진)

범선 코리아나호(선장 정채호)가 올여름 여수 거문도, 초도, 손죽도 등 남해안의 명품 섬들을 항해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범선협회는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2025 남해안 다도해 명품섬 항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수 소호마리나에서 출항해 거문도, 초도, 손죽도를 순항하는 이번 항해는 정채호 선장이 직접 나선다.

정채호 선장은 한국 요트 1세대로 1982년 한일 요트 교류행사에서 요트에 입문한 이후 40년 넘게 국내 요트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정채호 선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남해안 명품섬 여행에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일간의 항해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일차 (7월 25일, 금) 소호마리나 출항 후 백도 해상 관람 및 거문도항 도착
▲ 2일차 (7월 26일, 토) 거문도에서 초도로 이동
▲ 3일차 (7월 27일, 일) 초도에서 손죽도 방문 후 소호마리나로 귀항

▲ 코리아나호 다도해 명품섬 항해 일정표 ⓒ정채호

이번 여정 중 남해의 섬에서는 섬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거문도에서는 거문도 자유여행, 유적지 탐방, 등대 산행 및 수영 낚시 등의 프로그램이, 초도에서는 수영, 낚시, 시 낭송 및 레크리에이션과 같이 바다와 섬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날 손죽도에서는 수제 막걸리 체험과 어촌정식 등을 맛보게 된다.

전 일정 숙박은 코리아나호에서 이루어지며 식사는 선상 식사와 현지식으로 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섬 내 자유 관광도 가능하다.

한편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되며 조건은 협동심과 단체생활이 가능한 성인으로 한국범선협회를 통해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특별 체험으로 범선 항해훈련과 돛 조작 등 전통 선박 운항을 경험할 수 있다.

***  참가비는 1인당 36만 원, 문의처 : 010-36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