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잇다' 시장 출마 도전장낸 주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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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주종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자신의 저서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의 사회정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이목이 집중됐다.
도전장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북콘서트에는 그의 궤적이 오롯이 담겼다.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1997년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했던 노동정책과 사회정책을 중점적으로 살펴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한 위기와 사회정책 과제에 대해 진단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주종섭 저자는 "저의 작은 기록과 성찰을 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의 사회정책을 담은 책의 출간을 기념하여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는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를 마련했다"며 "국가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했으며 총체적 난국이라 여겨질 때마다 ‘김대중 대통령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 경제와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에서 해답을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출간 의미를 넘다
그러면서 "이번 자리는 단순한 책 출간의 의미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장하고 우리 모두의 삶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대중재단 배기선 사무총장을 비롯 신정훈·이개호 국회의원,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주승용 전국회부의장이 참석했다. 특히 박찬대 당대표 후보,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윤덕 국토부장관 내정자, 전태일재단 박승흡 이사장, 시민사회운동의 대부인 송경용 신부, 한국노총 김동명 총연맹위원장, 해외출장중인 조계원 국회의원 등의 축하동영상이 이어졌고,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주종섭의 삶 자체가 끈기있고 책임지는 열정으로 이어왔는데 책속에 김대중 대통령이 IMF외환위기 당시 민주주의와 경제를 살리며 위기를 극복한 지도력을 발휘한 연장선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저 역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쌍봉사거리에서 150일 이상의 쌍봉사거리 피켓팅과 삭발 그리고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이어왔듯이 이재명 대통령의 삶의 궤적과 어린시절 건설현장에서 막노동부터 시작해 노동운동을 이어온 주종섭의 삶의 궤적은 닮음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수국가산단의 산업위기대응선제대응과 고용위기지정을 위한 피켓팅을 펼쳐오며 '여수를 잇다'로 더크게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의 발언은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종섭의 삶
1965년 여수산업단지내 화치동 덕암마을에서 태어난 주종섭 도의원은 삼일중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여수고등학교에 진학하였으나 한달만에 자퇴 한후 제주도 감귤농장, 여천산단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노동운동 과정에서 구속도 이어졌다. 노동조합의 합법성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인 1989년 1월 여천지역건설노동조합은 총파업 출정식으로 5천명의 건설노동자와 함께 투쟁하다 결사대원 5명과 구속 되었다. 이후 노동조합 설립증을 받아 대한민국 최초로 일용직 건설노조 합법성을 획득 노동삼권을 쟁취했다.
주의원은 전남대(철학)와 방송대(중어중문)을 거쳐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방송대 환경시스템공학과에서 석사와 전북대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학구파로 알려졌다.
특히 2017년 여수평화의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2018년 6월 여수시의원 당선과 의정활동을 시작으로 여수시의회 제7대 전반기 경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고, 제12대 전라남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 및 저서로는 한국의 지역건설노조 활동연구(석사논문)와 한국의 건설노동자 조직화 과정과 노동운동연구(박사논문), 전태일 문학상기록상부문 당선작 수상(2011년 우리들의 현장)과 일제시대 강제 해방후 귀환했던 동포들의 생활사와 1969년 대책없는 철거반대투쟁 기록을 담은 귀환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