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레저기구 전복 상황 발생 대비...사고대응 협력체계 강화
민·관·군 9개 기관·단체 참석, 실전 대비 훈련
2025-08-08 조찬현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 7일(목) 여수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수상레저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목포해수청, 여수시, 고흥군, 고흥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 9개 기관 및 단체 재난안전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상훈련(TTX, Table Top Exercise)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도서 지역 슬립웨이에서 출항한 레저기구 운항자의 미귀가 신고 접수 후 레저 기구 출항지 특정 및 위치 추적, 현장 확인 결과 레저기구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된 가상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훈련은 ▲ 레저기구 사고 현황 및 훈련 취지 설명 ▲ 신고 접수 후 레저 기구 위치 특정 ▲ 구조세력 출동, 해상수색 및 인명구조, 응급처치, 선박 사후조치 등 사고 대응 전 과정 도상훈련 ▲ 레저기구 사고 취약요소 대응 관련 관계기관 및 단체 간 토의 ▲ 사후 평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레저기구의 경우 위치발신표시 의무가 없고 출항지 및 승선원 특정의 어려움이 있어 사고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여름철 성수기 레저기구 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