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MBC사우회, 성명서 내고 사옥 이전 철회 촉구

“8월 8일(금), 서울MBC 본사와 방문진 앞 1인시위를 다시 시작한다“ 밝혀

2025-08-08     조찬현
▲ ‘여수MBC 사옥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사우들이 피켓을 들고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조찬현

여수MBC 사우회 사옥이전 반대투쟁위원회가 8일 성명서를 내고 사옥 이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여수MBC 사우회 사옥이전 반대투쟁위원회는 “방송 관련 4법 개정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방송에 대한 배려와 애정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심지어 여수에서 55년간 지역민과 함께한 여수mbc를 난데없이 순천으로 옮긴다는 막말을 일방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투쟁위원회는 ”여수시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단체연대회의가 제의한 공론화 협의체에 참여조차 거부하고 상법상 대주주 운운하며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 언행조차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더욱이 옮겨간다는 순천에서조차 특혜시비가 일어나는가 하면 기회발전특구의 본래 목적을 훼손한 채 순천시가 그동안 여수mbc와 밀실접촉을 통해 방송사 빼돌리기를 음모한 것이 아니냐는 관언야합의 징후조차 엿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여수mbc 퇴직 사우들은 현 경영진인 이호인 사장과 박광수 경영센터장을 강력히 성토하며 순천 이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지난 7월 11일부터 농성과 단식투쟁을 벌여왔다“며 ”8월 5일부터는 문화방송 본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8월8일 금요일에는 여수시 의회 백인숙의장과 문갑태부의장 그리고 이미경의원 구민호의원이 상경하여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과 면담한다“라며 ”이후 여수MBC 사우회 순천 이전 반대투쟁위원회와 함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반투위 이청연 위원장은 최민희 의원과 면담 이후 8월 8일(금) 서울MBC 본사와 방문진 앞 1인시위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