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 무엇이 문제인가?… AI가 바라본 시선
관광객이 “많이 오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 관광”에 머물러 관광객의 체감 불편 해소...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필요
여수 관광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구글 Gemini와 오픈AI의 ChatGPT가 각각 다른 해법을 내놨다.
두 인공지능은 강조점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공통적으로 교통난·바가지요금·관광 콘텐츠 부족을 여수 관광의 고질적 문제로 꼽았다.
Gemini, 숙박비·음식값 급등과 불친절... 이미지 악영향
구글 Gemini는 관광객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중심으로 문제를 짚었다.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숙박비·음식값 급등과 일부 업소의 불친절 사례가 여수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오동도, 낭만포차 거리, 돌산대교 등 주요 관광지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수 밤바다’와 먹거리에 집중된 관광 트렌드의 획일성, 원도심 위주의 인프라 편중, 청년층 문화 공간 부족도 문제로 꼽았다.
ChatGPT, 여름철과 주말에 집중...교통 혼잡과 숙박난
반면 ChatGPT는 구조적인 시각에서 여수 관광의 문제를 분석했다. 여름철과 주말에 집중되는 관광 수요로 인한 교통 혼잡, 숙박난, 쓰레기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협소한 도로와 대중교통 연결 미흡, 성수기 가격 논란, 특정 관광지 중심의 당일치기 관광 패턴을 지적했다.
더불어 해양 쓰레기와 생태 훼손 같은 환경 문제, 외지 자본 집중으로 인한 지역 상생 부족, 외국인 안내 서비스 미비 등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두 인공지능은 결론적으로 여수 관광은 관광객이 “많이 오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 관광”에 머물고 있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관광객의 체감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각이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