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의장, 중증장애인 복지정책 및 소외계층 사회통합 촉구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단체와 소통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명주)는 2025년 8월 29일(금) 중증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안을 타진하기 위해 여수시의회 의장실에서 백인숙 의장님과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날,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하는 백인숙 의장을 비롯 문갑태 부의장 등이 함께 자리하여,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과 접근’,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확보’, ‘장애인이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세상’, ‘장애인의 사회활동 권리가 충분히 실현되는 사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사는 시대를 위한 자립생활지원’ 5개 부문의 중증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안에 대한 면담이 이루어졌다.
백인숙 의장은 “아무리 여수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행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행사보다 민생이 후순위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애인도 여수시의 시민으로서 장애와 비장애 차별없이 시민들을 포용하고 신뢰하는 사회통합의 길을 가야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명주센터장은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에게 중증장애인 복지정책을 위한 요구안 및 경과보고서를 전달하며‘흑인의 인권과 정의를 촉구하는 운동도 흑인이 먼저 시작하였으며, 여성의 인권과 정의를 촉구하는 운동도 여성이 먼저 시작하였기에 장애인의 인권과 정의를 촉구하는 운동도 장애인으로부터 출범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중증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안 요구는 우리지역 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범국가적인 차원으로 번져 나가기를 소망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수차례에 걸쳐 여수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여수시의회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여수시의 묵묵부답은 침묵이 아닌 의도적 외면이며, 이는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백인숙 의장은 시민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더 이상 장애인의 절망적인 삶을 좌시할 수 없기에 지난 8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여수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