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삼성반도체와 AI로봇산업 유치 나서겠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 성황 2500여명의 지역민과 지지자들 뜨거운 관심폭발....저자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정치철학, 여수의 미래정책 비전 선포

2025-09-14     심명남
▲ 13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도 이광일 부의장이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ppt를 발표하고 있다 ⓒ심명남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이<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13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광일 부의장은 여수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삼성반도체 유치'와 '새정부 AI로봇산업 유치'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는 여수발전을 위한 비젼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에 담긴 '새정치' 

▲ 13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도 이광일 부의장이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심명남

이날 행사는 약 2500여명의 지역민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그동안 이 부의장이 걸어온 삶의 여정과 정치철학, 여수의 미래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일 부의장은 내년 6월 3일 개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가운데 열린 출판기념회라 지역정가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4선을 역임한 김성곤 전 국회의원과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등 20여명의 도의원을 비롯해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과 20여명의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대한불교 조계종 흥국사 진관대종사, 도회스님, 해명스님 등 불교계도 총출동한 모양새다.

▲ 13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도 이광일 부의장이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의 축사 모습 ⓒ심명남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의 의문...여수분이 아닌데 어떻게?

축사에 나선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은 "농어민의 아들, 부지런한 집념의 일꾼, 이광일 도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여수에서 뵙고 싶은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뵐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전남은 전국 최고득표율로 이재명 대통령을 당선시켜 주신점 이 자리를 들어 감사드린다"라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과 내란세력 척결 그리고 검찰·사법·언론개혁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이광일 3선 도의원은 여수분이 아니신데 어떻게 여수에서 그렇게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이분의 평소 부지런함과 정직함이 어우러져 오늘의 이광일 부의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갈고 닦은 역량과 3선 도의원의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으로 도정 한복판에서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왔다"라고 격려했다.

▲ 출판기념회를 찾는 지지자들을 맞이하는 이광일 저자와 주철현 위원장 모습 ⓒ심명남
▲ 출판기념회 행사장에 풍악이 울려 퍼져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심명남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이 전한 축사에는 "절대정치 않겠다는 말은 권력보다 시민을, 이해관계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표현으로 읽힌다"라며 "부처님께서는 일즉다 다즉일이라 했다. 하나는 곧 모두요. 모두는 하나로 통한다는 가르침"이라며 이광일 의원이 걸어온 정치여정을 응원했다.

▲ 김성곤 전 국회의원이 이광일 부의장의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에 축하를 하고 있다 ⓒ심명남

4선 김성곤 의원의 엄지척...손가락 잃고도 반드시 이루는 집념의 사나이

김성곤 전의원은 "제가 이광일 부의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여천에서 여수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20년 가까이 이분을 보아왔다"라며 "소년시절 두 손가락을 잃고도 기죽지 않고 서울에 진학해 총학생 회장을 지낸 의지의 사나이"라며 "한번 마음을 주면 늘 변하지 않고 어떤 목표든 반드시 이뤄내는 집념의 사나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꾼은 다음선거를 보고 뛰지만 정치인은 다음세대를 보고 뛴다는 말이있다"라며 "변하지 않고 다음세대를 위해 일할사람 이광일 부의장이 지역에서 더 큰 정치 더 큰일을 할수 있도록 당원동지들이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그의 자서전 <절대로 정치하지 않게습니다>는 이 의원이 지난 12년간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유년시절 시골에서 10남매중 8번째인 저자는 시골에서 아버지가 중학교를 안보내줘 보리타작을 하다가 경운기 벨트에 손가락이 끼어들어 절단했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포기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하지만 그는 상처를 딛고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인생목표를 설정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과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 부의장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2부행사는 이광일 부의장의 삶과 철학 그리고 책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여수발전을 위해 직접 준비한 PPT 비전발표도 이어졌다.

9대 도의회에 첫 도전장을 낸 그는 64%대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두번째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다. 이후 2선에서 75%라는 압도적 탈환이후 무투표로 3선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 전남도 이광일 부의장이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이 걸어온 정치역경을 극복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심명남

여수 살릴 미래정책 비전 제시...실효성이 관건

마지막 무대 연단에 선 그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오늘 귀한 시간내어 함께해준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선거때가 되면 치열하게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쉬운선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항상 빡센사람과 붙어서 3선까지 왔듯이 이는 여기계신 여러분과 지지자들 덕분입니다. 저는 황소같은 뚝심으로 여수를 지켜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더 강하고 뚝심있게 여수발전과 시민여러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광일 부의장은 이어 "여수산단은 현재 공급 과잉과 원자재값 상승, 중국위협, 고환율, 고유가로 5중고를 겪고 있어 혁신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이에대한 해결책으로 "기존 석유화학은 국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속에 삼성 등 반도체산업 유치와 새정부 AI로봇산업 유치를 정부에 촉구하겠다"라는 포부를 최초로 밝혔다.

▲ 13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도 이광일 부의장이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 개최된 가운데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과 엄지손가락을 추켜들고 있다 ⓒ심명남

아울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365섬을 가진 여수에 섬박람회 촉진법 개정을 주문했다. 이는 1986부터 현재까지 정주인구에만 맞추어진 섬 발전 촉진법 개정을 통해 2개의 섬주소 갖기 운동을 펼쳐 소외된 곳을 사람들이 찾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것.

특히 소멸중인 여수 인구문제에 대해 "인구밀집도시에서 문화밀집도시로 탈바꿈 필요성을 제기하며 정주인구를 늘리는 노력보다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면 일본 나오시마처럼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여수를 만들겠다"라는 구상을 밝혀 지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