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 복지 정책개선 투쟁 성과보고대회 열어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내용이 담긴 3개년 장애인 복지정책 로드맵 기대

2025-09-23     최세훈
▲ 2025. 09. 19.(금) 오전 11시 여수시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 성과보고대회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25. 09. 19.(금) 오전 11시에 여수시중증장애인 복지 정책개선 성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연대단체 및 기자,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약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성과에 대한 보고를 하고 서로 축하하며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명주센터장은 대회사로 이번 투쟁에 대한 성과가 동지들의 참여로 이루어질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지를 보여주므로 앞으로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연대단체들의 하나됨의 중요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음이 더 소중한 결과를 낳았다고 이야기 했다. 앞으로도 동지들과 함께 목소리와 행동으로 투쟁해 갈것임을 외쳤다.

▲ 2025. 09. 19.(금) 오전 11시 여수시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 성과보고대회 감사장 전달 (민주노총 최관식 여수시지부장)

이 날 민주노총 최관식 여수시지부장은 사회적 약자들과 더 함께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고, 여수시 재가장애인 연합회장 문상엽과 여수환경운동연합 사공춘공동대표는 30년 전부터 장애인의 삶을 위해 부르짖던 투쟁이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분노하며 더 연대투쟁해 갈것이라 의지를 보였다.

또한 환경복지위원 이석주, 기획행정위원장 주재현 여수시의원이 참석하여 응원의 목소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 날 주최측인 라르쉬센터는 한달이 넘게 고생한 연대단체인 민주노총 최관식지부장과 청년소셜로켓단 오진식대표,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함께 땀 흘린 최혜진, 최민선, 권혜진동지를 대표로 노고를 치하했다.

▲  2025. 09. 19.(금) 오전 11시 여수시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투쟁을 외치는 장애인 동지들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7월 25일부터 중증장애인의 복지정책 개선을 위한 요구안을 골자로 8월 22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여수시를 향해 투쟁을 진행하였다.

2주의 1인 시위를 마치고 9월 4일부터 아침 선전 투쟁을 1시간 동안 뜨거운 태양아래 장애인 60여명과 연대 단체들이 함께 여수시청 앞 길거리로 나와 여수시민을 향해 함께 살자는 호소와 정기명 여수시장의 결단력 있는 예산 확보를 목소리 높여 투쟁하였다.

이에 여수시장과의 면담이 9월 10일 15시에 이루어 졌으며, 정기명 여수시장이 다른 행사로 이석한 와중에도 투쟁협상단과 여수시 관계공무원들은 5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치열하게 여수시장실에서 협상을 하였다.

투쟁협상단은 요구한 5개 부분을 13개로 세세하게 분류하여 정기명 여수시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필요성과 장애인들의 절박함을 호소하였다.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고 투쟁단들은 투쟁 승리에 대한 보고를 밤 8시가 너머서 발표한 후 해산하였다.

협상의 주된 내용은 와상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콜택시 도입이 올해가 가기전에 이루어 질 것이며, 장애인일자리 확대와 신설을 2026년 추경에 반드시 반영하기로 하였다. 장애인활동지원 시간 추가급여도 점진적 확대를 목표로 계획하기로 하였다.

▲  2025. 09. 19.(금) 오전 11시 여수시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 격려사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하여 종합병원급과 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에 적극 어필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하였다. 자립생활지원과 자립지원주택 또한 국가사업의 잉여분을 여수시에서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장애인들에게 주택을 공급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였다.

이러한 사안들에 대하여 세부적인 논의가 있어야 됨을 서로 통감하고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 TF팀을 조직하여 오는 9월 30일 16시 30분에 교통도로국장최연호, 복지교육국장김정오,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명주센터장,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대희센터장, 여수시재가장애인연합회 문상엽회장으로 구성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회의에서는 라르쉬에서 회의자료를 주도적으로 만들기로 했으며,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빠지지 않고 반영되고 장애인 복지정책 3개년 로드맵 수립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 및 지속적인 투쟁을 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현실적인 삶의 질 개선과 인간다운 삶에 회복을 위하여 이제 한발 내딛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연대 단체로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자립생활권리보장위원회, 민주노총여수시지부, 여수시민협, 여수시재가장애인연합회, 여수환경운동연합, 청년소셜로켓단, 진보당여수시지역위원회, 여수YWCA, 조국혁신당여수시지역위원회 로 10개 단체가 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