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력 지원’... 1천611억 투입한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

2025-09-30     조찬현
▲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1천611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도 지원 TF’를 본격 가동했다.

전남도 지원 TF는 지난 3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 회의를 거쳐 18개 실국이 참여한 가운데 박람회 연계사업 16개와 935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내년에는 31개 사업, 95억 원 규모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천611억 원은 기본사업비 248억 원, 확대사업비 428억 원, 연계사업비 935억 원으로 구성된다.

기본사업비는 박람회장 조성·운영, 홍보·마케팅, 조직위 운영 등에 사용되며, 확대사업비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등에 투입된다.

연계사업으로는 주 행사장 진입도로 확장,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제7회 섬의 날 행사, 도시 숲 및 실외정원 조성 등 16개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박람회 개최 전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과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 여수음악제 등으로 박람회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문화의 달 행사, 남도 K-가든 페스티벌, 제3회 김밥 페스티벌, 2026 소금 박람회, 남도 주류 페스티벌, 국제 섬 워크캠프 등 굵직한 행사를 여수에 집중 개최해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TF를 중심으로 예산과 행사를 여수에 집중하고 정례 회의를 통해 추진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로 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전남도를 세계 섬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