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숨결을 느끼다

여수교육지원청, 전라남도교육청독도체험관 개관식 가져

2025-10-27     조찬현
▲ 독도체험관 개관식 커팅식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10월 24일(금) 오후, 여수남초등학교에서 ‘전라남도교육청 독도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독도체험관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체험 중심 독도교육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독도의 자연환경 △역사 속 독도 △여수-울릉도・독도 개척관 등 크게 3개의 전시 공간으로 건립됐다.

독도체험관은 학생과 지역민이 독도의 자연·역사·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전시관람과 체험활동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우리 영토 주권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도체험관 개관식 기념사진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특히, 여수 울릉도・독도 개척관은 본 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시 공간을 통하여 여수 거문도・초도 주민의 독도 개척사와 독도 수호 인물 소개, 양 지역에 남아있는 교류의 증거 등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우리 지역과 독도의 역사적 연결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기념사에서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주권을 상징하는 소중한 땅”이라며 “특히 여수 거문도・초도 어민들의 어로활동과 채집활동은 독도가 우리의 생활권이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로, 독도체험관은 우리 아이들이 독도의 가치를 배우고 자긍심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독도체험관 전시관람 모습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지역사회의 반응도 뜨거웠다. 학부모 독도해설사로 참여한 정소영씨는 “우리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독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체험관이 우리지역에 개관하였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해설사로 활동하면서 부모로서도 큰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배우며 독도사랑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독도체험관의 전시자료를 관람하고, 독도 관련 영상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독도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의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