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조심 강조의 달, 안전한 겨울을 위한 우리의 노력

2025-11-13     배성준
▲소방교 배성준 ⓒ여수 연등119안전센터

11월이 되면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겨울철은 난방 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된 11월은 우리가 일상에서 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더욱 철저히 예방에 나서야 할 때이다.

매년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 사고는 대개 난방 기기나 전기기기 사용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11월을 맞아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난방(전기)용품의 사용이다. 전기히터, 온풍기, 전기장판 등의 난방 기기는 매우 유용하지만,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거나 과열된 기기를 방치하는 것은 화재의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전기선이 노출되거나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 전기기기에서 발생하는 단락 사고도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난방(전기)용품을 사용할 때는 항상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기기 주변에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 시, 기기를 꺼놓고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수칙 준수 외에도, 초기진화를 도울 수 있는 소화기 비치, 대피로 확보, 정기적인 전기용품 안전 점검 등이 안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안이다.

불조심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집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주기적인 안전의식 전파 및 교육을 통해 화재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달을 기점으로 더욱 안전하고 화재 없는 겨울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